"이름 없는 천사들이 전합니다"
"이름 없는 천사들이 전합니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8.01.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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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나눔방 '인기'

강진아트홀 1층에 마련된 '천사들의 나눔방'은 지난 11월 10일 문을 연 이후 이름 없는 천사들의 사랑으로 가득차고 있다.
 
천사들의 나눔방이 문을 연지 한 달이 조금 넘는 기간이지만 160여명의 천사들이 다녀갔다. 나눔방에 비치된 물품대장에 자율적으로 작성하고 가기 때문에 물건만 두고 가는 주민들까지 포함하면 160여명이 훌쩍 넘는다. 나눔방에서 물건을 이용한 주민들은 1천129명이 사랑을 주고받는 셈이다.
 
나눔방은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그저 이웃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만 있으면 된다. 이웃과 나누고 싶은 농산물, 식재료, 과일, 생활용품, 장난감, 의류 등을 나눔방에 넣어 두고 나눔을 받고 싶은 주민은 나눔방에서 필요한 물품을 자유롭게 가져간다. 나눔방에 비치된 물건의 종류만 1천469종. 두고간 물건의 종류만큼이나 이웃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사랑이 모여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사업이다.
 
나눔방은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천사들의 나눔방에는 나눔냉장고와 쌀뒤주, 의류, 생활용품이 비치돼 있다.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알려주는 '이웃애 발견함'과 집안에 잠자고 있는 쿠폰을 모으는 '사랑모아 쿠폰함'등이 있어 저소득 아동, 청소년, 조손가정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인다. 나눔냉장고 사업은 전국 여러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지만 냉장고 식품뿐만 아니라 의류, 장난감, 생활용품까지 나누는 나눔방은 전국 '최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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