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강진읍에서 강진중학교 30회, 강진고등학교를 2회로 졸업하고 지금은 국회에서 보좌관으로 근무한 지 22년째 되어가고 있는 김행석입니다.

지난 14대 국회때 부터 여러 국회의원님들을 모시고 일하다가 지금은 해남·완도·진도군이 지역구이신 윤영일 의원실에서 보좌관 생활을 하고 있는데 지난 정기국회때 강진군청 다산기념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준형 관장과 진규동 박사, 기획홍보실에 근무하는 배대은 예산팀장이 10월초 국회로 직접 찾아와서 면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강진군이 다산학의 산실인 다산초당 인근에'국립다산국민연수원'건립을 추진하려고 하는 데, 어떤 식으로 하면 좋을 것인가에 대한 방법을 문의하러 찾아 왔길래 여러 가지 방법과 추진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었습니다.

'국립다산국민연수원'은 중앙부처에서 시작해 기획재정부를 통해 정부 예산안에 포함돼 국회로 오는 절차가 이뤄져야 하는데 강진군에서 국민권익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등 다수 부처 의견을 수렴하였으나, 해당 부처가 해 보겠다는 곳이 없는 실정에서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진군 공무원들은 할 수 있다는 다소 무모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중앙부처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국회에서 추진 부처와 예산 확보를 위해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원팀'이 되어 지난 11월 13일부터 12월 2일까지 3주간 국회에서 살다 시피하면서 지역구 국회의원이신 황주홍 의원실을 비롯해 이학영, 전해철, 정인화, 윤영일, 민홍철, 이개호 의원실과 예산결산위원장이신 백재현 의원실 문을 일일이 두드렸습니다.

그와 더불어 '국립다산국민연수원'건립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 매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찾아 자문을 구하는 등 온갖 방법을 강구하는 모습이 정말 힘들어 보이지만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뛰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이 광경을 지켜본 여러 의원실의 보좌관과 국회사무처 직원들은 정말 대단한 강진군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주었습니다. 저는 물론 고향이어서 은근히, 때론 공개적으로 강진 자랑에 동참했습니다.

이들의 생활은 8시 30분이면 어김없이 국회로 출근해 상황 종료때까지 국회의원실, 국회 본회의장을 넘나들었습니다. 때로는 강진원 군수님, 안병옥 부군수님, 이형동 기획홍보실장님께서 번갈아 가면서 기획재정부와 국민권익위원회, 행정안전부 관계자를 만나면서'국립다산국민연수원'건립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수십 차례 면담하고 설득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참다운 공직자의 자세를 배웠습니다.

안타깝게 올해는 결국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했지만 그 열정과 단 1%의 가능성을 가지고 덤벼드는 모습은 용맹스런 호랑이군단에 다름 아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강진원 군수님을 포함해 강진군 직원들은 "무척 어려운 길이지만 기적을 만들고 싶고 그렇게 꼭 될 것"이라는 믿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정말 대단했습니다.

강진을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는 저로서는'국립다산국민연수원'건립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허허벌판을 적토마처럼 달리는 3인방(임준형 관장, 진규동 박사, 배대은 팀장)과 열정으로 뭉쳐 있는 강진원 군수님, 안병옥 부군수님, 이형동 기획홍보실장님께 큰 목소리로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