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학에 대한 모색, 근대 강진역의 역사와 인물
강진학에 대한 모색, 근대 강진역의 역사와 인물
  • 김철 기자
  • 승인 2017.11.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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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다산실학연구원 제20회 학술대회 개최

강진다산실학연구원(원장 김도형)은 지난 10일 "강진학에 대한 모색(3) -근대 강진의 역사와 인물, 그리고 연세"라는 주제로 제20회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본 연구원은 2015년부터는 강진지역의 다양한 역사·문화적 전통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지역사회와 연계시키고자 한 '강진학' 형성을 모색해 왔으며, 이번이 그 세 번째 시도이다.
 
먼저 박형우 교수(연세대 의과대학 동은박물관)는 '동은 김충식과 세브란스'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강진의 대부호 동은 김충식의 재산 형성과정과 기부활동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였다. 또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이 성장하는데 있어서 동은 김충식의 기부가 결정적 역할을 하였음을 밝히고 있어 주목된다.
 
두 번째 발표는 B.C.A 왈라번 교수(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가 '하멜의 조선표류와 강진 생활'이라는 주제로, 하멜이 쓴 '하멜보고서'에 대한 사료적 검토와 함께 강진에서의 생활을 세세히 분석하였다. 특히 왈라번 교수는 하멜의 고국인 네덜란드 출신으로 이방인으로서의 하멜이 가질 수 있었던 고충뿐 아니라 조선인들의 친절한 배려에 대해서 설명해 주었다. 
 
세 번째 발제자로 나선 정명교(연세대 국어국문학과)교수는 '한국적 서정시를 태동시킨 김영랑의 시와 박용철의 시론'이라는 주제로, '한국적 서정시'에 대한 정의와 함께 김영란의 '모란이 피기까지는'이라는 시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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