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이고 창의적인 예술공간"
"매력적이고 창의적인 예술공간"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7.08.04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ㅣ청자촌에서 만난사람 ㅣ 미국에서 온 벤자민 목사와 학생들

금년 청자축제는 개막당일부터 수많은 외국손님들이 몰려들어 이목을 끌었다. 축제 첫날 공식적으로 집계된 외국인은 200명을 넘어섰고 이튿날에도 100명 넘는 외국손님들이 청자촌을 찾아들며 국제문화축제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이끌었다.
 
축제 셋째날인 지난달 31일 미국 제자회 벤자민 목사와 학생 10여명이 청자촌을 찾았다. 한국기독교장로회 광주남노회와의 인연을 계기로 올해 처음 청자축제장을 찾게 된 것인데, '청자 문화'를 접하기는 난생 처음이라는 이들의 소감을 담아봤다.
 
벤자민 목사는 청자를 '매력적이고 창의적인 예술품'으로 정의했다. 기술은 독창적이고 무늬는 섬세하다는 표현도 덧붙였다.
 
벤자민 목사는 "청자를 만드는데 얼마나 정교한 기술력이 필요한지 알게 됐고 완벽하게 만들기 위한 모습들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며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고 말했다.
 
벤자민 목사와 함께 있던 엘리와 자멜리 양은 축제현장의 분위기에 꽤나 매료된 모습이었다. 엘리 양은 인터뷰를 하는 내내 축제장의 음악소리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며 콧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엘리 양은 "곳곳에 즐거움이 가득하다"며 "꽃과 음악 그리고 신비로운 청자와의 조화는 참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축제공간을 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엘리 양은 축제장 사람들의 친절수준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반면 길거리 음식의 영어표기 부재는 이들에게 적잖은 아쉬움이 됐다. 자멜리 양은 "음식에 대한 간단한 단어만이라도 곁들어 놓는다면 외국인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정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