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암 만덕산 백련사의 대웅전옆 왼쪽 500m 떨어진 지점에는 백련사 사적비를 탐방 할 수 있다.
전라남도 도지정 문화재 137호에서 지난 1월 보물 제 1395호로 지정된 백련사 사적비는 앞부분은 백련사의 연혁이 기록되어 있는 비석으로 비문은 19행으로 되어 있다. 뒷부분에는 26행으로 비의 건립에 참여한 72명의 승려이름과 비를 창건한 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또 비에는 통일신라시대 스님인 도선국사와 조선시대 수미왕사의 행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 비는 조선 숙종 7년(1618)에 건립된 것으로 거북모양의 비석 받침돌의 높이가 110㎝, 석비의 높이는 233㎝, 비폭은 118㎝이다. 비의 맨아래 기단에 거북모양의 비석 받침돌을 안치하고 아로새긴 문양에는 용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석비를 올려 전통기법을 고수하고 있다.
백련사의 왼편 숲길을 300m정도 따라 걷다보면 동백군락지안에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23호 원구형 부도를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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