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 강진여주 전국대표 되다
[사설1] 강진여주 전국대표 되다
  • 강진신문
  • 승인 2016.10.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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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여주가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돼 강진을 대표하는 농산물이 됐다.  

군에 따르면 최근 지역 특산품으로 재배하는 여주가 특허청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됐다고 밝혔다.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은 특산물의 명성이나 품질이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의한 것임을 인정하고 그 명칭을 보호하기 위한 상표등록이다.

강진군은 지난해 12월부터 등록사업을 추진했다. 강진여주의 권리보호와 브랜드 육성을 위해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사업을 추진해 지역 출신 이주열 변리사를 통해 특허청에 출원했고 지난 9월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을 등록하게 됐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번 단체표장 획득은 여주로서 전국 최초로, 강진이 앞으로 여주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위를 갖게 되는 것을 말한다.

강진군은 지난 2012년 농업기술센터에서 처음 여주를 도입했고 현재까지 40농가, 9ha의 면적에서 여주를 재배하며 전남 최대 주산지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농가들의 어려움도 적지 않다. 이후 공급이 과잉됨에따라 재배농업인들은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고 군은 '해찬여주' 브랜드를 중심으로 소규모 가공기계 지원과 브랜드 육성에 집중해왔다.

이제 지리적 표시 단체 표장의 등록을 계기로 강진여주를 다양한 상품으로 만들고 지원도 뒤따라야한다. 현재 차, 음료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지만 지원은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러면 강진여주는 조용히 사라질 수밖에 없다. 천연 인슐린으로 불리는 강진여주. 관심과 지원만이 전국1등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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