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2)-황오연 군청 건설과 간척사업담당
인터뷰(2)-황오연 군청 건설과 간척사업담당
  • 김철 기자
  • 승인 2004.03.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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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심정 이해하지만 경쟁입찰 지시에 답답"

지난 10일 도암면사무소 2층에서 만덕간척지 공개입찰 신청을 받기위해 앉아있던 건설과 간척사업계 황오연담당을 만났다.

황담당은 “주민들의 처지를 이해는 하지만 현행 법에 명시된 조항을 우선할 수밖에 없다”며 “도청과 농림부에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전달했지만 공개경쟁 입찰을 하라는 답변에는 변함이 없어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또 황담당은 “공개입찰과 함께 40%정도 제한 입찰을 실시했던 영산강지구의 예를 들어 농림부에 건의했다”며 “이에 대해서도 농림부는 간척지역이 협소해 제한입찰이 불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공개입찰에 대해 황담당은 “현행법을 적용할 경우 공개입찰 대상자가 관내에서만 2천 500여명에 달한다”며 “공개입찰을 통해 간척지의 구입을 원하는 다른 주민들에게는 피해가 발생해서도 안되기 때문에 난감한 처지”라고 밝혔다.

추후 공개입찰 신청에 대해 황담당은 “일정은 공고를 거쳐 25일경 2차 입찰신청을 계획하고 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2차 입찰신청도 무산될것으로 보인다”며 “정상적인 입찰신청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도에 보고를 해서 상부기관과 조정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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