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마량초등학교체육관에서 회원, 마량면민이 함께한 가운데 화합과 친목을 다짐하는 마량면청년회 한마음체육대회를 열리고 있다.

지난 2006년 창립... 이웃 섬김과 지역 가꾸는 봉사자로 활약


미래의 꿈을 꽃피게 하고 자신들이 자라고 터를 이룬 고향을 더욱 계승 발전시키고자 청년들의 사랑과 땀이 모였다. 의기투합한 청년들은 형제애로 단결하여 희생정신으로 온갖 궂은일을 마다 않고 봉사하면서 지역사회발전과 화합을 선도하는 단체로 꾸준히 활동중이다. 그들은 10년전 결성돼 마량면 지역사회 곳곳의 봉사자로 활약중인 마량면청년회이다.

지난 2005년 마량청년들 몇명이 단합하여 지역봉사를 갖자는 안을 내놓았다. 여기에는 정삼균, 강정심, 강충원, 김성호, 정재구, 황인복 씨 등 15명이 주축이 되었다. 이들은 청년회 결성을 위해 마량면 11개마을 청년들에게 알려 회원모집도 나섰다. 각 마을마다 청년 3명이상 입회시키는 목적을 두고 노력을 기울였고 40여명의 청년들이 함께했다. 초대회장에는 마량청년회 결성에 노력한 정삼균 씨가 선임됐고 지난 2006년 창립식을 갖고 출범했다.

창립 후 마량청년회는 마량면 미래가 행복하고 아름답게 변화하는 모습을 모색하고자 홀로 어렵게 살아가는 독거노인을 위한 봉사를 시작했다. 봉사에는 마량면 11개마을에 사는 어르신 한 가정을 선정하였다. 하지만 창립한지 얼마 되지 않아 재정이 열악한 상태였다.

이에 회원들이 십시일반 봉사자금으로 내놓고 각기 지닌 직업과 재능으로 봉사에 앞장섰다. 봉사에는 추운 겨울철을 대비하여 보일러점검 및 생활의 불편이 없도록 전기, 수도, 집안청소 등 각 가정에 맞추어 봉사가 이뤄졌다. 이와함께 회원들은 청년회 기틀을 튼튼히 하고 지역 봉사를 나눌 봉사원 청년을 꾸준히 모집하기도 했다.

이웃과 나누는 봉사를 갖던 마량청년회는 창립 2년의 해에는 마량 어르신들을 모시고 어버이날 위안잔치를 성대하게 가졌다. 많은 경비가 소요되는 위안잔치를 열고자 회원들은 일인 5만원씩을 희사해 준비하였고 500여명의 어르신들을 모시게 되었다. 이렇게 시작된 지역 어르신 어버이날위안잔치봉사는 마량지역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현재까지 이어온다.

   
2007년 마량다목적관에서 어버이날 위안잔치를 열고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또한 마량청년회의 봉사는 곳곳에서 이뤄졌다. 지금으로부터 고금대교가 개설되기 6년전인 명절때면 마량면 중심에 위치한 마량도선장에는 고금·약산·금일방면 귀향객으로 넘쳐났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태풍에 배가 결항되면 마량면에 숙소가 한계가 있어 귀향객들이 공경에 처했다.

이럴때면 잘 곳이 없는 귀향객들을 회원들의 집으로 분배해 무료로 방을 내줬다. 회원 한가정당 많게는 10명까지 귀향객에게 방을 내주었고 밥을 지어 먹이고 잠을 재워 고향을 잘 다녀오도록 하였다. 내일처럼 돕고 나서는 회원들의 봉사는 마량면의 넉넉한 인심과 따뜻한 정으로 다가가 잊지 못할 마량면, 다시 찾아오는 마량면으로 바뀌게 하였다.

이와함께 회원들은 명절 휴일 3일간 자신의 일을 뒷전으로 미뤄두고 교통정리봉사자도 돼 주었다. 매년 명절이면 마량 관문에서 마량면도선장까지 1㎞정도 진입로가 하루종일 차량 정체를 빚었다. 이에 청년회원들이 매일 30여명씩 나와 각 구간에서 교통수신호를 보내고 봉사하며 원활한 교통을 도왔다.

이 봉사를 시발점으로 마량면청년회는 마량면의 미항축제, 강진청자축제 도로교통정리 및 환경정화활동으로 넓혀 나갔다. 또한 청결하고 깨끗한 마량면 만들기도 추진하여 마량 방파제 및 북산공원, 마량시가지를 연 2회 대대적인 환경정화에 나서 해양쓰레기와 일반쓰레기를 수거하여 깨끗한 마량 가꾸기 캠페인도 전개해 온다.

마량면청년회는 지난 2013년 활발한 청년교류로 지역발전을 갖고자 제주도화북동청년회와 자매결연도 맺었다. 제주도에서 결연을 맺고 양 지역의 미항축제, 들풀축제 대표행사와 청년회체육대회에 함께하면서 마량을 알리고 제주 마량간 쾌속선 출항을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같은해에는 마량미항축제가 열리는 행사장에 부스를 마련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과 나누고자 기금 마련에도 나서기도 했다. 다음해에도 마량미항축제에 부스를 열고 기금마련에 나섰다. 부스에는 회원들이 마량의 별미인 찰전어 음식을 준비해 판매하고 봉사했다.

   
지난 2014년 회원들이 깨끗한 마량항 만들기 환경정화에 나서고 있다.

2년간 회원들의 노력으로 얻어진 수익금은 지난해 어려운 소규모 경로당 5곳에 겨울철을 따뜻하게 보내도록 기름을 넣어 주었다. 또 수익금에 회비를 더해 독거노인과 생활이 어려운 24가정에 120만원 상당의 쌀과 설탕도 전하였다. 여기에 마량면청년회는 지난해 마량면에 개장한 마량놀토수산시장의 봉사자로도 활동하였다. 마량놀토수산시장이 열리는 매주 토요일이면 회원들은 자신의 일과 생업을 뒤로 미뤄두고 주차장과 행사장 안내 및 홍보자가 되어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편리를 기했다.

현재 회원 100여명이 활동중인 마량면청년회는 창립부터 회원 화합을 위하고 면 발전을 위해 한마당체육대회와 마량면 각종 행사에 봉사자로 활약하고 있다. 

 

   
 
■마량면청년회 기

말 지명으로 유명한 마량면은 탐라(제주도)로 가는 관문이었다. 마량면청년회 기 중심의 노랑색 성터 문양은 마량면의 자랑인 마도진 만호성지와 마량면 마을지명 유래를 상징하고 있다.

마량 관문에 위치한 만호성지는 조선시대의 성터로 전라남도 기념물 제179호로 이곳은 고려말이래 영호남에서 조세로 내는 곡식을 실어 나르는 조운선이 통과하는 곳이다. 또 신마, 숙마, 원마 등 마을은 탐라에서 오면 말들이 육지 적응시간을 보내거나 훈련을 갖던 목마장이 있던 의미 있는 장소이다.

성을 받치고 있는 하단의 빨간색 마크는 청년들의 기백과 정열, 지역사회 발전, 이웃봉사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기 바탕의 보라색은 풍성한 마량면 앞 바다를 상징하였다.

 


   
 
"행복과 희망을 여는 청년회 되겠다"

인터뷰 - 김종식 마량면청년회 회장

마량면에 행복과 희망을 여는 봉사자 마량면청년회를 이끌고 있는 김종식 회장을 만났다.

김 회장은 "해양이 발달한 마량면은 돌아오는 마량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마량면청년회가 마량면을 지키고 중추적인 애향단체로 더욱 활발하게 나아 갈 것이다"며 "면민 모두가 마량면 주인이라는 주인의식을 갖도록 먼저 솔선수범을 보여 자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회원들이 생업에 종사해 바쁘지만 한마음을 이뤄 최선을 다하는 지역봉사자마량면청년회가 될 것이다"며 "우리가 할 수 없는 봉사분야에 아낌없이 봉사해주는 마량면부녀회, 방범부녀회, 새마을부녀회, 생활개선회 등에 고맙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마량면는 도시에서 이주하는 청년이 늘고 있어 청년회가 귀촌·귀어에 도움을 주어 같이 적응하는 계기도 만들어 가고 있다"며 "회원들의 직업과 재능도 나눠서 귀촌·귀어한 마량면에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하도록 도움 주고 싶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