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별 벼품종 단일화 절실
마을별 벼품종 단일화 절실
  • 특집부 기자
  • 승인 2004.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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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진 품종 재배땐 혼선 불보듯

고품질 쌀생산을 위해 일부 벼품종에 한해 정부수매가 실시되고 종합미곡처리장과 일반 도정공장에서도 품종별 구매를 선호하고 있어 마을별 벼품종 단일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정부수매 품종지정제가 도입되면서 추곡수매 예정량 30여만포대(40㎏기준)는 동진1호, 동안, 남평벼만 수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종자선택 시기를 맞아 인근 지역과 동일한 품종을 선택해야 불필요한 자재비용과 인건비를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인근 지역과 다른 품종을 선택할 경우 수확시기에 한품종을 찾아 콤바인을 사용해야하고 벼를 담은 포대에 각각 품종을 표기해 저장창고에 보관해야한다. 또한 정부수매도 품종에 따라 수매날짜가 별도로 지정되게돼 여러 가지 품종을 재배할 경우 주민들의 혼선이 가중되게 된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일부 종합미곡처리장과 일반도정공장도 품질의 고급화를 통해 높은 가격의 쌀을 생산하기 위해 품종별 구매에 들어갈 의사를 밝히고 있다.

한편 군동농협은 면사무소와 연계해 지난해 마을별로 신청을 받아 11개마을 122㏊면적에 남평벼 단일품종을 재배할 예정으로 우수사례가 되고 있다. 미질 고급화를 위해 농협과 군이 각각 1천600만원씩 총3천200만원을 농가에 비료대금과 종자대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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