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오리고기 소비 확대 캠페인 전개
닭,오리고기 소비 확대 캠페인 전개
  • 사회부
  • 승인 2004.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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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매주 수요일 닭,오리고기 먹는날 지정

조류독감으로 줄어든 닭?오리고기의 소비를 늘리기 위해 군과 기관단체들이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과 사회단체들의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군청 구내식당에서는 닭·오리를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100여명의 공무원들이 행사에 참여하는 시식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닭·오리고기의 안정성을 홍보하고 소비를 늘리기 위해 열린 것으로 매주 수요일을 닭·오리고기 먹는날로 지정했다.

또한 군은 각 기관단체에 닭·오리고기 소비촉진 홍보물을 배부하고 오는 2일 기관단체장 회의때에도 시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4일 군의회(의장 김남수) 의원들도 의원간담회를 마치고 닭·오리사육농가들의 어려움을 듣고 강진읍 탐진오리탕에서 점심식사를 가졌다.

현재 관내에는 800여농가가 한해 100만수정도의 닭·오리를 사육해 판매하고 있고 닭 34농가, 오리 13농가등 50여농가가 가공업체인 하림과 화인코리아등을 통해 대규모 위탁판매를 하고 있다. 사육농가들은 소비감소와 함께 가공업체인 화인코리아의 부도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한편 닭·오리를 판매하는 음식점들도 조류독감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음식업중앙회 강진군지부에 따르면 닭·오리를  판매하는 치킨점, 가든등 관내 52개 음식점중에서 5개 업체가 휴업에 들어갔고 대부분의 업체가 매출이 80%정도가 줄어든 폐업위기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음식업중앙회 강진군지부는 이달 중순경 회원들과 함께 닭·오리고기의 소비를 촉진하는 가두켐페인을 강진읍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군관계자는 “닭·오리고기 소비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사육농가들은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닭·오리고기 한마리 더 먹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사육농가와 음식점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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