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방송사 채널수, 요금제도 큰 변화 없어
케이블방송사 채널수, 요금제도 큰 변화 없어
  • 사회부
  • 승인 2004.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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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수 확대나 수신요금 인하 어려울 전망

기습적인 수신료인상을 했던 호남방송과 서남방송 양케이블방송들이 대폭적인 채널변경에 나섰으나 채널수가 크게 늘어나거나 수신요금 인하는 어려울 전망이다.

양방송사는 지난달 10일경부터 기존 채널을 대폭 수정한 케이블방송을 송신하고 있다. 호남방송은 의무형 채널(월수신료 4천400원)을 기존 23개 채널에 영화채널을 추가한 24개 채널을 송신하고 가족형 채널(월수신료 6천600원)에 어린이용 만화채널등을 교체편성했다.

또한 이달안으로 경제형 채널(월수신료 1만1천원)에 포함되있던 영화전문채널과 스포츠전문채널을 가족형 채널에 교체편성할 예정이다. 서남방송도 채널변경과 함꼐 교체편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방송사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난1월 의무형 20여개채널을 4천원에 공급하고 있어 담합행위를 중지하고 경쟁상태로 들어가라는 행위중지명령이 내려졌으나 양방송사는 채널변경외에는 채널수와 수신요금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 김모(35)씨는 “의무형채널에 홈쇼핑 채널이 5개나 되고 볼만한 영화채널이나 전문채널은 모두 가족형 채널에 들어있다”며 “다양한 채널을 보기위해서는 가족형 채널을 선택할 수밖에 없어 사실상 요금인상이나 다름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호남방송 관계자는 “가입자들이 가격이 저렴한 의무형 채널도 가입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며 “채널변경이외에 채널수확대나 요금인하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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