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나어린이집원아 군동면 사랑의집 방문
호산나어린이집원아 군동면 사랑의집 방문
  • 김영미 기자
  • 승인 2004.01.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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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롱잔치와 함께 따스한 마음 선물

지난 16일 군동면 사랑의집에는 호산나어린이집(원장 박상선)원아들이 연주하는 장고, 북, 꽹꽈리소리가 건물밖 입구까지 울려나왔다. 사랑의집 강당에 모인 30여명의 할머니들은 70여명의 원아들이 한시간동안 펼친 재롱잔치에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이날 사랑의집 대강당에는 빨간색과 파란색이 들어간 전통사물복장을 갖춘 22명의 원아들이 징, 장고, 북, 꽹과리등을 이용한 사물놀이가 펼쳐졌다. 장단 가락에 맞춰 고개를 끄덕이고 연주하는 원아들의 모습에 할머니들도 흥에 겨워 손바닥 장단을 맞추며 연신 즐거워했다.

호산나어린집 원아들은 재롱잔치와 함께 따스한 마음을 선물하기도 했다. 지난 12월 원아들은 우유팩을 이용한 개인별 사랑의 저금통을 교실뒷편에 만들어 놓고 교사들과 한달동안 용돈을 아껴 저금했다. 20여만원을 모은 원아들은 10여만원은 떡과 과일을 준비하고 나머지금액은 할머니들을 위해 성금으로 전달했다.

호산나 어린이집에서는 5년전부터 특기적성시간에 배운 솜씨를 매년 1월 양로원 및 노인복지회관을 방문해 원아들의 재롱잔치를 공연해오고 있다.

공연을 참관한 장금례(90?군동면 금사리)씨는 “아이들이 춤을 추는 모습이 귀엽고 작은 손으로 안마까지 해줘 즐거웠다”며 “맛있는 음식에 손주같은 아이들의 재롱잔치까지 이어져 맘껏 웃는 하루가 됐다”고 말했다. /김영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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