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앞 농기계반납시위 한달여만에 철거
군청앞 농기계반납시위 한달여만에 철거
  • 김철 기자
  • 승인 2004.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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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나락값 형상단 구성 운영 합의

강진군 농민연대는 군, 농협과 합의문을 작성하고 군청앞 농기계반납시위와 천막농성을 한달여만에 철거했다.

농민연대는 지난 16일 농협중앙회 김덕녕 지부장과 강진군청 최형택 농산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나락값 협상단을 구성해 운영한다는 합의문을 각각 작성했다고 밝혔다.

합의문에 따르면 군과 농협, 농민연대가 매년 9월 협상단을 구성해 활동하고 올해는 다음달중에 3자대표자회의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또 도비와 군비가 포함된 정부지원금은 13억8천650만원으로 결정하고 ㏊당 14만300원으로 합의하고 논농업직불제방식으로 실제경작자에게 현금지불하기로 했다. 합의문을 작성한 농민연대는 지난달 16일부터 군청앞 광장에 놓여진 15대의 트랙터과 천막을 해체하고 농성를 풀었다.

농민연대 서정대 대표는 “협상안이 만들어지도록 농민단체를 믿고 응원해준 농민들의 힘이 컸다”며 “올해의 나락값결정에 농민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고 앞으로는 농민들의 교육을 통해 농협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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