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차 강진 찾은 장안중 축구부
5년차 강진 찾은 장안중 축구부
  • 조기영 기자
  • 승인 2004.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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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 인연 동계훈련 통해 좋은 성적 거둬

축구 꿈나무들의 훈련열기로 후끈 달아 오른 강진중학교 운동장에서 5년째 동계훈련을 위해 강진을 찾은 서울 장안중학교 축구부.

지난 99년 전지훈련 때부터 강진과 인연을 맺고 있는 장안중학교 축구부는 강진에서의 동계훈련을 바탕으로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다. 장안중학교 축구부는 지난 2002년 전국 80여개 팀이 참가한 천안 오룡기 대회와 인천시장배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2관왕의 성적을 거둔 것을 비롯해 지난해에는 두 번의 전국대회에서 4강과 8강에 진입하는 우수한 실력을 갖췄다.

장안중학교 축구부가 매년 강진을 찾는 이유는 단연 따뜻한 날씨 때문이다. 겨울철에도 눈이 많이 오지 않고 바람이 적어 동계훈련장소로서의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또 장안중학교 축구부는 지난 2002년부터 까치조기축구회와 자매결연을 맺어 지역주민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동계훈련 기간 동안 까치조기축구회는 경기장을 찾아 장안중학교 축구부 선수들에게 격려의 응원과 함께 간식을 제공하는 등 따뜻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장안중학교 축구부는 오는 20일 1차 동계훈련을 끝마친다. 설연휴를 보내고 인조잔디구장이 조성된 완도에서 2차 동계훈련에 들어간다. 동계훈련 기간동안 인조잔디 적응훈련은 필수적이다.

장안중학교 이태엽(46)감독은 “강진은 계획중인 인조 잔디구장이 조성되고 10개팀 이상이 숙박할 수 있는 부대시설이 마련된다면 동계훈련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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