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물결, 독립운동 성지 강진
태극기 물결, 독립운동 성지 강진
  • 김철 기자
  • 승인 2015.08.21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70주년 광복절 태극기 달기운동 대대적 전개

강진이 온통 태극기의 물결이다. 광복 70주년을 맞은 이벤트도 있지만 강진은 대표적인 독립운동지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13일 강진군청 광장에서 제70주년 광복절을 경축하고 애국심을 높이기 위해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운동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마을운동 강진군지회, 바르게살기운동 협의회, 자유총연맹 강진군지부, 강진완도 새마을금고와 강진경찰서, 강진군청 등 민·관 합동으로 500여명이 참석해 가두행진에 참여했다.
 
군에서는 태극기 달기운동 참여를 당부하는 홍보물과 태극기를 주민들에게 나누어 주고 전 군민 태극기 달기 운동 동참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군은 이와함께 14일 임시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어린이집 긴급보육 이행,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의 간담회를 통한 임시 공휴일 자발적인 참여 유도, 고려청자박물관 무료 관람, 공공청사 무료 개방 등 다양한 시책을 내놓았다.
 
군은 올해 상반기 역시 태극기 달기운동 캠페인을 전개했고 5천600장의 태극기를 기증받아 읍면 시가지 1천300개소에 가로기를 게양했으며 시범 아파트(5개소)와 시범 마을(11개소)에도 공급했다.

또 대형 태극기를 군청 청사 벽면, 산림조합 추모관 등 3개소에 게첨하고 읍면사무소에 태극기 판매소도 설치하여 누구나 쉽게 국기를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청자축제 기간에도 태극기에 관한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손도장 태극기 만들기, 축제장 가는 도로와 공원 등에 태극문양 바람개비 800개 설치, 태극기 문양 페이스 페인팅, 태극기 소망그림 채색 체험, 태극기 길거리 퍼레이드 등을 추진해 축제기간 내내 특별한 태극기 사랑을 보여 줬다.
 
강진은 독립운동과 관계가 깊다. 지난 4월 4일 강진읍 남포마을 4·4독립만세운동 기념탑과 시장 등지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 4·4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열렸다. 4·4 독립만세 운동의 숭고한 정신 계승과 후손들에게 독립정신과 민족정신을 높이고 강진지방 문화콘텐츠로 재정립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개인도 참여하고 있다. 신전면 벌정리에 위치한 영동농장의 김용복 명예회장은 남다른 태극기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11월 영동농장에 사비 2억원을 들여 30m높이의 국기게양대에 대형 태극기(8.6m×6m)를 게양하는 기념행사에 이어 올해 광복70주년 태극기 달기운동에도 적극 동참해 1천만원 상당의 태극기 2천500매를 기증했다.
 
군은 광복절 이후에도 새롭게 조성된 강진오감통과 마량 놀토 수산시장에 대형 태극기를 게첨하는 등 태극기 달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