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석교다리 조형물 '위험천만'
신설 석교다리 조형물 '위험천만'
  • 김철 기자
  • 승인 2004.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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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입구 교통사고 위험높아

미관을 위해 새로 신설된 다리난간 조형물이 통행하는 운전자들의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30일 시설공사를 마친 군동면 석교교에는 군동면소재지방향과 석교마을방향에 길이 10여m씩 4곳에 가로등과 함께 높이 4m의 난간조형물이 새로 생겨났다. 새로 설치된 조형물에는 기존 50㎝정도의 난간보다 50㎝정도가 높은 1m정도로 설치돼 다리로 진입하는 차량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고 있다.

이곳은 군동면소재지방향 다리입구는 석교천 둔치에 위치한 유채꽃밭으로 들어가는 주차장이 있는 삼거리지역이고 석교마을방향 다리입구는 덕천마을과 체육공원방향으로 향하는 사거리지역이다.

특히 체육공원과 유채꽃밭옆 도로는 석교교보다 5m정도 낮게 설치돼 있고 석교교의 중앙부위보다 석교교입구가 낮아 다리로 진입하는 운전자들은 다리를 지나는 차량이나 주민들을 발견하기가 힘든 실정이다.

한편 새로 만들어진 난간은 미관을 고려해 일출모양을 담은 디자인으로 설치됐으나 플래카드등 각종 게시물의 부착이 용이하게 만들어져 대형사고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82년 만들어진 석교교는 안전진단후 보수공사와 조형물 설치를 위해 광주소재의 M건설이 지난5월부터 총 10억원의 공사비를여 연말에 공사를 마쳤다.

주민 윤모(44)씨는 “체육공원에서 좌회전하던중 군동면소재지에서 오던 차량을 발견하지 못해 대형사고가 날뻔했다”며 “미관을 우선하는 것도 좋지만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 자리를 이전하거나 높이를 줄여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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