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시행앞둔 전자입찰 수수료 고가 논란
전면시행앞둔 전자입찰 수수료 고가 논란
  • 김철 기자
  • 승인 2004.01.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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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역보다 50% 비싸..영세업체들 불만

3천만원이상 공사에도 전면적인 전자입찰제의 도입을 앞두고 강진지역의 입찰수수료가 타 지역에 비해 50%정도 비싼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군은 전자입찰 확대를 앞두고 3천만원이상에 대해서도 기존 입찰수수료와 동일한 1만5천원의 수수료를 받는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같은 입찰수수료 수준은 지난 2002년 3월 전자입찰제도를 도입되면서 1억원이상의 일반공사에 대해 적용된 금액이다. 군은 전자입찰이 도입된 2002년 1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올렸고 지난해는 1억2천여만원, 올해는 2억원선의 수수료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02년 의회를 통해 1만원으로 입찰수수료를 인하할 예정이였으나 세수입감소를 이유로 군의원들의 반대로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8월부터 3천만원이상 공사에 전자입찰을 도입한 해남군은 1만원의 입찰수수료를 받고 있고 올해부터 전자입찰을 도입하는 장흥군도 1만원의 입찰수수료를 받고 있다.

전문건설 관계자는 “전자입찰이 도입되면서 영세한 전문건설업체가 추가 부담이 많이 늘어났다”며 “인근 시군과 비슷하게 입찰수수료를 인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금액은 수수료 징수에 관한 조례에 명시된 상태로 변동은 힘들다”며 “의견을 수렴해 금액을 조정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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