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맞아 강진고와 성요셉여고에서는 다채로운 겨울축제가 각각 개최됐다.
지난달 24일 강진고등학교 배림정사 강당에서는 교사,학생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3 탐진제’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학생들이 특기적성과 개발활동으로 배운 사물놀이, 촌극, 연주, 댄스등 14개 종목으로 나눠 다양한 재능들이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운동장에서 인간줄다리기, 제기차기등의 대동놀이행사에 이어 ‘훈이와 일행’으로 출연한 2명의 학생이 교사들의 관심속에 담배를 끊게 되었다는 금연콩트를 선보여 학생들의 환호성과 박수를 받았다.
같은날 성요셉여고 금릉관 강당에서도 오전 9시 30분부터 교사와 학생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3 성탄예술제’가 마련됐다. 행사가 열린 금릉관무대에는 학생들이 썰매를 이끄는 사슴과 선물을 싣고 달리는 산타그림을 장식해 성탄축제를 알리기도 했다. 오전에는 독서퀴즈대회 ‘골든벨을 울려라’ 대회를 개최해 1학년 임혜진양이 우승을 차지했고 가요경연대회에는 1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숨겨온 끼와 노래실력을 발휘했다.
강진고 문동렬교장은 “축제는 학생들이 숨겨둔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무대”라며 “축제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다시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매년 지속적인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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