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젖으며 '즐거운밤'
향수 젖으며 '즐거운밤'
  • 김철 기자
  • 승인 2003.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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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강진중 농고 동문회 정기총회.송년회 100여명 참석

제23차 재경 강진중·농고 동문회 정기총회 및 송년회가 지난5일 동문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서초구 서초로얄프라자 웨딩홀 3층에서 열렸다.

김해목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일년간 동문회의 활동상황과 업무를 보고를 마친후  전임 김수복회장에 뒤이어 제13대 재경 강진중·농고 동문회장으로 김평성(63)회장이 취임했다.

특히 ‘올해의 자랑스런 강진중·농고인상’에는 전 광주대학교총장을 지내고 현재 미국 아메리칸 스테이트 대학 총장으로 재직중인 오경식(64) 동문을 선정했다. 오총장은 미국대학의 첫 한국인 총장으로 동문들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아 수상을 하게됐다.

또한 후진양성에 힘쓴 서울 학생교육원 김복현원장에게 기념패가 수여됐다.

이어 정문석 시인이 고향을 생각한 노랫말을 만들고 김혜경씨가 작곡한 강진찬가를 따라 부르는 시간이 마련됐다. 노래를 부르면서 회원들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있었다.

이어진 연찬행사에는 청자문화제에서도 선을 보인 칠량면 고현리 출신으로 ‘춘향이’란 예명으로 알려진 채순애씨가 행사장에서 노래를 불러 흥을 더했다.

연찬행사에서 동문들은 그동안 안부를 물으면서 술잔을 나눴고 즉석에서 구수한 트로트 노래를 불러 분위기를 무르익게 만들었다. 연찬행사를 마친 동문회원들에게는 강진한과에서 마련한 한과가 각각 전달됐다.

신임 김평성회장은 “추운 날씨속에서도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며 “동문회를 계기로 회원들이 모교와 고향에 대해 관심을 높이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김 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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