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고교 신입생 미달사태
관내 고교 신입생 미달사태
  • 사회부
  • 승인 2003.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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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모집에서 중학생들의 관내 고등학교 진학률은 다소 높아졌으나 다섯 개 모든 고등학교가 미달사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고등학교와 교육청에 따르면 올들어 교육청이 내고장학교 보내기 운동을 벌이고 관련 사회단체들이 같은 노력을 펼쳐  관내 고등학교 진학률이 지난해 81.8%에서 83.4%로 1.6% 상승했다.

그러나 성요셉 인문계열만 90명 모집에 94명이 응시해 4명을 초과했을 뿐 강진고가 2명이 미달됐고, 성요셉 상과계열은 26명이 미달됐다. 특히 병영상고의 경우 1학급 28명 모집에 15명이 응시해 13명이 미달됐으며, 성전고 역시 1학급 30명 모집에 11명이 응시, 19명을 채우지 못했다. 교육부 규정에는 한 한급이 10명 이하일 경우에는 인가가 취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높아진 진학률에도 불구하고 각 고등학교들이 미달사태를 기록한 것은 신입생 모집수가 550명이었으나 졸업생이 460명으로 90여명이나 부족했고, 상위권 학생들이 대부분 외지학교로 빠져나갔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고등학교의 과감한 통합과 함께 지역명문학교를 집중 육성해 상위권 학생들이 관내학교에 진학할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일이 시급히 대두되고 있다. 이번 입시에서는 성전과 병영지역 중학생들이 현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비율이 각각 67%와 57%에 불과해 고등학교 통합이 시급성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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