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 자유무역협정 국회비준 반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국회비준 반대"
  • 조기영 기자
  • 승인 2003.12.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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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 관. 영정들고 읍내 가두행진

쌀 수입개방과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국회비준을 반대하는 전국농민대회에 관내 농민들도 동참해 집회를 가졌다.

지난 6일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저지와 쌀 농업 사수를 위한 강진군 농민대회가 강진읍 영랑로에서 농민회, 농업경영인회원, 농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은 ‘쌀개방 반대’, ‘WTO 미국 반대’등이 적힌 붉은 색 머리띠를 두르고 ‘수입개방 강요하는 미국을 반대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FTA 국회비준 중단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서 관내 농민들은 ‘쌀수입저지’, ‘개방농정 철폐’라는 문구가 적힌 쌀 40㎏ 5가마을 청와대에 택배로 보내 쌀수입 개방에 대한 농민들의 반대의지를 강력하게 나타냈다.

집회를 마친 농민 등은 터미널~읍조합~군청으로 가두행진을 갖고 주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농민회 서정대회장은 “농업을 살리는 일은 나라와 식량 주권을 지키는 길”이라며 “농민 스스로 우리 농업을 사수하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농민대회는 한·칠레 FTA 비준거부와 농민 생존권 쟁취를 위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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