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만 수산패류 생산단지 집중 육성
강진만 수산패류 생산단지 집중 육성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4.10.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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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육성단지 조성...굴, 바지락등 단계적 확대

강진만을 수산패류 생산단지로 집중 육성한다.
 
군에 따르면 강진만을 수산패류 생산단지 조성을 위해 꼬막, 굴, 맛, 바지락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가장 먼저 시작된 수산패류는 꼬막이다. 꼬막양식은 현재 자연산 종묘에 의존하고 있으나 종묘부족으로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다.

여기에 바다 환경 변화, 자원남획으로 꼬막 종묘 생산량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또 우량종을 남획해 소형개체에서 반복적인 번식이 계속돼 꼬막 열성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
 
실제로 꼬막 종묘 생산량은 2002년 1천500톤, 2006년 800톤, 2012년 300톤으로 줄어 꼬막 가격은 2002년 7만원(20kg)에서 2013년 28만원(20kg)로 4배 가량 뛰어 올라 소비자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상태이다.
 
꼬막 자원량 감소의 근본적인 원인인 종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하여 군에서는 '강진군 수산패류 메카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1cm 이상의 살포용 종묘 육성 및 꼬막 모패장 조성에 나선 것이다.
 
이런 노력에는 전국 최초 꼬막 인공종묘 배양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2009년 다산해양종묘에서 전국 최초로 꼬막 인공 종묘 배양에 성공했다.

인공종묘(1~2mm) 기술은 가졌으나  인공종묘를 갯벌에서 양식 가능한 크기인 살포용 종묘(1cm 이상)로 키워낼 수 있는 '종묘 중간육성 기술'이 미흡해 꼬막 인공종묘 양식이 절반성공에 만족해야했다.
 
이에 군에서는 2012 ~ 2014년까지 사업비 4억원을 투자해 '꼬막종묘 중간육성장' 및 '꼬막 모패장'을 조성해 종묘 생산량 감소에 대응하고 있으며 강진군 어민들을 사업에 참여시켜 어업소득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꼬막종묘 중간육성장'에 살포된 종묘는 2년 뒤 1~2mm에서 1cm 이상으로 성장해 어업인들에게 재료비의 6배 이상의 소득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강진군은 2018년까지 중간종묘 육성장 20개소, 모패장 20개소를 목표로 '강진군 패류메카 조성 사업'을 추진중이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군을 패류 종묘 중간 기지로 육성하여 패류 자원 감소와 꼬막 가격 상승이라는 위기를 어업인 소득 증대라는 기회로 활용하고 소비자들에는 값 싸고 맛 있는 꼬막을 공급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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