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용품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대 유지
김장용품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대 유지
  • 조기영 기자
  • 승인 2003.11.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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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시장을 찾는 주민들이 부쩍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김장용 채소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4일 강진 5일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김장용 채소가격을 살펴 보면 배추의 경우 한포기 판매가격이 1천500원선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2천원선보다 500원정도 저렴하다. 총각무는 한단에 2천원선으로 지난해 3천원보다 1천원정도 하락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갓은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대를 보여 돌산갓의 경우 2천500~3천원선에 판매되고 있으며 일반갓의 판매가격은 이보다 저렴한 2천원선이다.

이에 반해 무와 생강, 마른 고추 등은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20여㎝크기의 무 6~7개 묶음 한단은 3천원선에 판매돼 지난해보다 1천원가량 가격이 올랐으며 생강 1㎏의 판매가격은 5천원선으로 지난해 4천원보다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마른 고추 1근은 지난해보다 가격이 40% 상승한 7천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쪽파 1㎏ 한단의 판매가격은 지난해 500~1천원선보다 크게 올라 3천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양념으로 사용되는 젓갈은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새우젓의 경우 오젓과 추젓의 판매가격은 6㎏에 1만5천원선이며 멸치젓은 10㎏에 1만5천원선이다. 황석어, 새우등이 섞인 잡젖 1㎏의 판매가격은 2천원선으로 저렴한 가격을 보이고 있다. 액젓 10㎏의 판매가격은 1만~1만5천원선.

5일시장에서 채소를 판매하는 최순희(61·군동면 삼신리)씨는 “지난해보다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아직까지 김장용 채소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12월 중순 이후에는 채소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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