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문화지수 군단위 1위
[사설] 문화지수 군단위 1위
  • 강진신문
  • 승인 2014.02.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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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체감하는 문화지수가 전국의 군단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지역문화 발전현황 및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2013 지역문화지표 지수화를 통한 비교분석' 결과에서 강진군이 전국 10위, 군단위로는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발표한 지역문화지수는 문화정책, 문화자원, 문화활동 등 4개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37개 지역문화지표를 선정해 계산한 지수이다.

이번 조사에서 강진군은 지역문화진흥에 대한 단체장의 의지, 총 예산 대비 문화예술 비율, 인구 1천명 당 문화예산 규모, 지역문화프로그램 수, 문화이용권 예산대비 집행률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수치 속에는 강진아트홀과 강진군립도서관의 활동이 숨어있다고 볼 수 있다. 갖춰진 문화인프라와 군의 지속적인 문화사업 지원으로 나타난 성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강진아트홀에서는 매달 두차례 진행하는 각종 공연과 영화상영, 각종 전시회가 잇따라 열리면서 강진문화의 중심이 되고 있다.

강진군립도서관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이 거리낌없이 다가갈 수 있는 친근한 도서관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이런 활동들이 주민들에게 전해지면서 전국 군단위 문화지수 1위라는 평가를 받게 된 것이다.
 
반면 이들 시설에 대한 높은 평가가 계속 이어질 수는 없다. 주민들에게 눈높이를 낮춘 아트홀, 다양한 공연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군의 지원 등이 뒤따르지 않으면 1위자리는 눈에 보이지 않게 금방 사라질 수 있다. 노력해야 지켜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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