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도 하고 일자리 체험도 하고"
"공부도 하고 일자리 체험도 하고"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4.02.07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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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생명과학고·작천중 등 관내 학생들 체험

관내 학생들이 청소년 일자리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알아가기에 나섰다. 지난 6일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전남생명과학고 40명의 학생들이 성전면 신풍마을에 위치한 녹향 월촌마을에서 청소년 농어촌 일자리 체험활동을 가졌다.

이날 체험에 학생들은 녹향월촌 해랑달이랑, 알콩달콩 체험관 등에서 우리나라 대보름 전통음식을 만들어 보았다.
 
체험 활동에 학생들은 녹향월촌 강사들의 지도아래 10시간정도 불린 콩을 이용해 맷돌에 갈아 가마솥에 넣어 장작불을 지펴 끓이는 과정을 거쳐 두부는 만드는 과정을 배웠다.

또 선조들이 정월대보름날이면 묵은 나물로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고 묵은해의 액운도 없애고 신년 태평성대를 기원하며 해먹었던 음식체험에 나섰다. 이 시간에는 고사리 등 9가지 나물에 부럼을 깨뜨려 액운을 날려 보내고 오곡밥을 나눠 먹으며 선조들의 삶과 지혜를 배웠다.
 
또한 학생들은 대보름날이면 가졌던 연날리기, 팽이돌리기를 비롯해 한학공부도 체험했다. 이번 체험에 학생들은 우리고향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이용한 전통 쌀강정도 만들었다. 
 
지난 3일 작천중학교 30여명의 학생들은 성전면 신풍마을에 위치한 해랑달이랑 체험관을 찾았다. 이날 학생들은 교사들과 함께 친환경 강정만들기 체험에 나섰다.
 
이날 강정만들기는 무농약으로 지어진 지역 쌀을 이용해 여주가루, 호박씨, 복분자 등을 혼합해 만드는 과정이었다. 먼저 학생들은 지역 주민들이 만들어온 튀밥을 오각형, 육각형, 팔각형에 틀어넣어 만들었다.

튀밥에 유자조청이 더해진 강정을 밀대로 밀어서 정해진 틀로 만드는 과정을 이어갔다. 만들어진 친환경 강정은 포장을 해 학생들이 가져갈수 있도록 전해졌다.
 
녹향월촌 권역에서 운영되는 한우명품관에서 식사를 마친 학생들은 인성교육도 함께 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강진을 대표하는 강진차를 알기위해 다도예절교육이 진행됐고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강진의 차문화와 다산선생으로 이어지는 차 역사를 공부했다.
 
지역주민들이 정성스럽게 만드는 두부만들기 체험에도 참여했다. 지역주민들이 생산한 콩을 이용해 직접 두부를 만들어보면서 농부들의 땀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남도의 지원으로 학생들이 농어촌체험을 할수 있도록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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