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든 군의원'
'꽃을 든 군의원'
  • 김철 기자
  • 승인 2003.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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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고생학생들, 작천 김은식 의원 매년 국화 선물

가을이면 국화를 선물하는 사람들이 있다. 봄부터 소중이 키운 국화를 긱 기관이나 지인들에게 보내 한철 안부를 묻는다.

군청 1층 현관에 들어서면 길이 1m정도의 마치 공작을 연상시키는 노란색 국화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높이 1m30㎝정도의 높이에 300여개의 국화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 대형국화는 강진농고 자연과 시설원예코스를 신청한 학생들이 만든 작품이다.

지난해 여름부터 시작한 대륜대작품종은 학생들이 이정만교사의 도움을 받아 일주일에 7시간정도의 실습시간과 방과후에 개별적으로 시간을 투자한 작품들이다. 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400여평의 온실하우스에서 꺽꽂이를 시작해 본격적인 국화재배에 나섰고 지난 00년부터 시작한 강진농고의 국화나누기행사는 올해에도 대형작품 5점 정도가 각 기관단체에 기증됐다.

현관에 세워진 공작을 연상시키는 2개의 공작국화는 작천면 김은식군의원이 기증한 것이다. 김의원은 지난 99년부터 국화를 재배해 관내 기관단체와 학교등에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올해에도 김의원이 지난5월부터 정성스럽게 재배한 대국, 현해작등 300여개의 국화들이 관내 곳곳에서 아름다운 모습을 내비치고 있다. 김의원은 강진농고출신으로 원예과를 나와 국화를 키위기 시작해 사비로 화분등을 마련해 무료로 기증하고 있는 것이다.

김은식의원은 “국화는 일반꽃에 비해 물량을 조절해주면 45일간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며 “가을철을 대표하는 각양각색의 국화를 매년 관내에 무료로 선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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