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이충무공 탄신기념 제52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궁도대회에서 강진양무정 소속 위점량(51·강진읍 목리)씨가 개인전 2위에 오르는 성적을 거뒀다.
　
지난 28일 대한궁도협회가 주최한 대회는 충청남도 아산 현충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 개인전에는 전국 시·도 대표 최고의 궁사 70명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에 전라남도 대표로 출전한 강진양무정 위점량 씨는 인천 대표와 결승전에서 14중을 적중 시켜 동점을 이뤘다. 5발을 쏘아 승부를 가르는 두 차례 연장전 경기를 펼쳤지만 1발차로 1위를 놓쳤다.
　
위 씨는 지난 2003년 강진양무정 사원으로 입회했고, 2012년 강원도 원주시장기 궁도대회 개인전 1위, 2005년 화순 고인돌축제 기념 전국 궁도대회 개인전 1위 등을 수상했다.  

위씨는 올해 1월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전국체전 전라남도 궁국대표로 박탈되기도 했다. 
　
위 씨는 "전국에 내로라하는 최고의 프로 궁사들이 출전한 대회에서 상위에 올라 기쁘다"며 "대회에 강진 국궁의 시발지 강진양무정을 전국에 알려 자부심을 느끼고, 전통 무예 국궁을 알리는데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