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강진군 상수도 정책방향과 대책
[기고] 강진군 상수도 정책방향과 대책
  • 강진신문
  • 승인 2013.03.0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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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길복 I 상하수도사업소 상수도팀장

현재 우리 군이 군민들에게 공급하는 일반수도는 세 종류의 수돗물로 구분됩니다.

첫 번째는 우리 군이 자체 취수원을 통해 직접 생산하여 공급하는 지방상수도(취수원: 강진읍 소재지는 탐진강, 병영면은 홈골저수지, 마량면은 복류수 및 관정), 두 번째는 우리 군이 한국수자원공사가 생산한 장흥댐 정수를 구입하여 공급하는 광역상수도(강진읍 일부, 군동면, 칠량면, 도암면, 신전면, 성전면, 작천면), 세 번째는 우리 군이 설치해 주고 수도요금은 부과되지 않으며, 전기세 등 유지관리비용을 마을에서 공동 부담하는 마을상수도로 구분됩니다.
 
이렇게 우리 군의 수도사업자는 한국수자원공사와 강진군으로 이원화되어 있습니다. 강진군은 자체 취수원에서 개발하여 정화시킨 정수를 최종소비자에게 공급하기도 하고,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제공받은 정수를 각 읍,면의 최종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역할도 합니다.
 
항간에 장흥댐(광역상수도) 관련 사업으로 수자원공사에서 장흥군은 무상지원을 많이 해주고 강진군은 해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일부 소문이 있어, 확인한 결과 광역상수도 공급을 받는 모든 시군이 동일한 구입대금을 지불하고 있으며 다만 우리 군 옴천면 등이 매년 지원받고 있는 장흥댐주변정비사업은 상수원보호구역 면적에 따라 장흥군 보다는 적은 금액을 지원 받고 있습니다.

또한 지방상수도와 광역상수도 수질문제 있어서 광역상수도 수질이 더 좋다는 인식이 지역주민 다수의 생각인 것 같습니다.

지방과 광역 상수도는 수질 검사 시에 원수 33개 항목, 정수 57개 항목을 검사하는데, 최종 정수검사 결과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대장균 등 미생물과 암모니아성질소, 질산성질소, 불소, 중금속 등 건강상 유해영향 무기물질의 경우 지방, 광역 모두 불검출 및 기준치 이하의 결과로 차이가 없는 수돗물을 공급 중에 있습니다.
 
우리 군의 장기적인 수도정책 기본방향은 강진읍소재지와 병영면소재지는 취수량과 수질이 양호하여 경제적인 지방상수도를 당분간 운영할 계획입니다.

그러면서 노후수도관 교체공사 등을 지속 추진해 유수율을 제고한 후 재정여건을 감안하여 광역상수도 공급계획을 수립하겠으며, 그 외의 지역은 점차적으로 광역상수도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다만, 강진읍 소재지는 재난·재해 등 비상시를 대비하는 보조수도시설로 광역상수도 공급이 즉시 가능하도록 호수공원에서 강진정수장까지 관로공사(L=2.2㎞)를 현재 설계 중이며 2014년부터 사업을 착수할 계획입니다.
 
금년 광역상수도 공급사업은 생활용수 부족으로 만성적인 생활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마량면과 칠량면 일부지역에 관로매설 42㎞ 100억원(국비 70억 원, 도비 9억 원, 군비 21억 원), 신전면 전역에 관로매설 25㎞ 40억원(국비 28억 원, 도비 3.6억 원, 군비 8.4억 원)을 투자하여 2013년 착공해 2015년 완공할 계획으로 현재 추진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군은 현재 물 수요에 부응하기 위하여 수도시설을 양적 질적으로 관리할 뿐만 아니라 장래의 물 수요에 대비하기 위하여 상수도 신설 공사 및 유지 관리를 통하여 군민들에게 양질의 맑은 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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