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천만원상당 물품 어려운 이웃 기증
한 향우가 그리운 고향을 방문해 따뜻한 고향사랑 실천으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지난 11일 강진군청을 찾은 김정열 재경광주·전남수석부회장 및 진화섬유(주) 대표이사는 강진원 군수와의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군에 연세가 많아져 움직이지 못하고 혼자 사는 독거노인가정이 점차 늘어나 협조하고 손이 돼줘야 한다며 2천만원상당의 방한복 118벌, 무릎담요 700개, 목도리 700개를 전했다.
군은 이날 기탁 받는 방한복과 무릎담요, 목도리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 1,520여명에게 전달해 겨울을 나도록 하겠다고 이웃들을 대신해 따뜻한 마음에 감사인사를 건넸다.
신전면 출신인 김 대표이사는 지난 2001년부터 겨울철이 되면 고향의 독거어르신들이 따뜻하게 보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매년 2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고향에 전해오고 있다.
서울에서 섬유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김 대표는 매년 대중교통과 택시를 이용해 출퇴근을 하면서 아낀 차량비용과 검소하게 생활하며 모은 비용으로 고향사랑을 가져오고 있다. 또한 강진군농특산물 판매촉진 홍보와 지역인재육성 장학금 기탁 등도 실천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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