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곳곳 불법현수막 '아~ 짜증나'
거리 곳곳 불법현수막 '아~ 짜증나'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2.11.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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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무질서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 나서야"

최근 관내 도로변 곳곳이 불법 현수막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나 이를 단속해야 할 지자체는 여전히 미온적 대응에 그치고 있어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31일 강진교육지원청 사거리 일대. 각종 현수막이 전신주와 이정표를 지지대 삼아 양 옆으로 어지럽게 내걸려 도시의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었다.
 
강진교육지원청의 출입로를 알리는 이정표는 불법현수막에 가려 그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래된 듯 보였다. 
 
불법현수막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곳은 이곳뿐만이 아니다.
 
강진중앙초등학교 스쿨존 역시 몇 개월 전부터 불법현수막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다 군데군데 낡고 찢어진 현수막마저 모습을 드러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심지어 그 어떤 제재도 없다보니 이 일대의 불법현수막은 갈수록 그 수가 늘고 있는 모양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시미관과 시야 확보 등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불법현수막이 홍보효과 등을 이유로 읍내 주요도로변에 주로 판을 치면서 교통사고의 위험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신규 아파트 공급으로 물량이 넘쳐나면서 건설사들의 아파트 분양 관련 불법 플래카드까지 도로변 곳곳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지자체의 단속과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주민 A모씨는 "최근 들어 거리와 외벽이 온통 불법 현수막으로 넘쳐나면서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는데다 보행자와 운전자들은 시야가 가려 위험에 크게 노출되어 있다"며 "무질서에 대한 지속적인 계도와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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