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축제 처음 찾은 김영율씨 가족
행사장 본무대 옆에 설치된 강진청자축제 안내간판을 가족과 함께 살펴 보고 있던 김영율(목포시 하당·45)씨는 부인과 두아들 민근(12), 민성(11)군과 청자축제를 찾았다. 김 씨는 "목포 하당 도로변에 내걸린 플랜카드를 보고 휴가를 맞아 청자축제장을 찾게 됐다"며"처음 찾는 강진청자축제는 아이들이 옛 문화를 보고 느끼고 체험 할 수 있는 코너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즐기면서 배우는 현장교육이 되었다"고 말했다.
축제장 방문 소감에 김 씨는 "청자축제장에 들어오면서 야산에 만들어진 상징성 대형 청자를 보고 강진이 도자기 고장이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날씨가 더운데도 불구하고 사람도 많이 오고, 축제장을 들어오는 넝쿨터널이 이색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김씨는 "시간이 안되서 청자축제에 못왔지만 꼭 한번은 아이들과 와보고 싶었다"며"시간을 두고 축제장 전체를 둘러보고 아이들과 도자기를 빚으면서 체험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김 씨는 "여름인데도 행사장이 깨끗하게 정돈돼 있고 시원한 그늘도 많아 편의시설이 잘 돼 있다"며"축제장에 세워진 대형 청자에서 흘러나오는 물로 물레방아를 돌리는 조형물은 어른도 신기했지만 아이들에게도 신기함 그 자체였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집으로 돌아가면 지인들에게 어른과 아이가 배우고 공유꺼리 소재가 가득한 도자기 청자축제 이야기도 해줄 것이다"며"아쉬운 점은 현장판매와 인터넷판매가 달라 불편했고, 입장료가 거부감이 들어 없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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