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축제장을 찾아 9일간 열리는 축제기간동안 청자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면 잠시, 농촌을 찾아 또다른 여름의 정취를 만끽해보자. 여기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청자골 농촌체험마을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농촌체험마을의 원조... 성전면 달마지마을
달마지마을은 다양하면서 전문화된 농사체험 프로그램으로 도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감자캐기, 고추따기, 재래식콩나물 키우기 등 다양한 농촌체험은 여름철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농사체험이다.
또 마을에 위치한 새송이버섯농장을 견학하고 병에서 자라는 새송이버섯을 수확한 후 포장까지 해서 가져가는 수확 체험도 있다. 마을 입구에 위치한 체험장에서는 재래식 콩나물 키우기 체험과 떡메치기 등 농사체험을 즐길 수 있고 야외볼링체험과 야외 수영장 등 여름놀이도 함께 체험 할 수 있다. 이밖에 호랑이 울음소리 등 놀이체험 공간도 즐길 수 있다.
현재 달마지마을 내에는 민박 10여곳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용금액은 3만~5만원 정도이다. 문의전화 010-3666-2476번.
■볼거리, 체험거리 가득 옴천면 엄지마을
엄지마을은 지난 2006년 8월 옛 영산분교를 리모델링해서 개장한 관내 대표적인 농촌 체험마을이다. 50여평(165㎡)의 공간에는 원룸형식의 18평(59.4㎡), 8평(26.4㎡) 등 민박시설을 갖춰 도시민의 가족단위 관광과 체험 장소로 활용하게 된다. 이곳은 풍물놀이, 새끼꼬기 등 다양한 놀이와 동시에 떡메치기 등의 녹색농촌체험과 팜스테이 공간이 동시에 갖추어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여물기 시작한 옥수수를 수확해 직접 삶고 계절에 따라 햇곡식을 수확하는 이색체험이 제공된다.
농촌체험을 즐기다 더우면 물놀이도 할 수 있다. 엄지마을은 야외수영장을 갖추고 있어 여름철 가족과 함께 찾아 여정을 풀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또한 영산분교 옆 영산천 4㎞구간에 쪽대를 이용한 물고기, 미꾸라지 잡기 등 체험활동을 누릴 수 있다.
엄지마을 체험비는 1인당 5천원이며 숙박시설은 5만원~20만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인근에 민박집이 운영되고 있어 4인 기준으로 3만원이면 이용할 수 있다. 문의전화 434-0770번.
■돌고 도는 바람개비가 곳곳에...병영면 도룡마을
도룡마을은 농촌의 정취를 고스란히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제격이다. 도룡마을은 팜스테이체험마을을 비롯해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농촌마을로 불린다.
이곳에서는 박물관을 둘러보는 재미와 함께 생태체험도 가능하다. 대표 체험으로는 감 따기, 감자 캐기, 인절미만들기 등이 있다. 특히 체험장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조성된 바람개비 길은 색다른 재미와 추억으로 다가온다. 물론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다양한 골동품을 전시해놓은 향토자료박물관인 와보랑께박물관을 둘러보는 것도 도룡마을의 또 다른 재미. 이곳 박물관은 녹 그릇, 촛대 등을 비롯한 생활용품과 오르간, 아코디언 악기 등 1천 30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또 웃음이 절로 나올듯한 전라도 사투리가 새겨진 나무푯말들은 큰 재미로 다가온다.
숙박시설은 6인실부터 30인실까지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가격은 5만원~25만원대에 이용가능하다. 단체이용객을 위한 공동 화장실과 샤워장은 물론 도서관, DVD상영관 등도 갖추고 있다. 문의전화 010-5412-1809번.
저작권자 © 강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