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교육의 현황과 육성과제
강진교육의 현황과 육성과제
  • 특집부 기자
  • 승인 2003.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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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교육의 현황과 인재육성과제
             이병채 군의회 부의장<칠량>

21세기는 지식정보화 사회, 지식기반사회로 통칭된다.
옛날 공자님 말씀에 “지식 없이 사는 것은 날개 없이 하늘을 나는 것과 같다”라는 말씀이 새삼 생각나는 것은 교육의 중요성을 한마디로 일깨워주는 진리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처럼 교육은 이 시대를 밝히는 등불이기도 하다. 이제 지방자치 제도도 정착되어가는 마당에 지역인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이를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관리하는 체제구축을 위한 노력이 확산되고 있음은 매우 고무적인 일로 여겨진다.

특히 교육의 발전이 지역의 경제발전, 인구 유입 등에도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데 공감하고 지역 교육발전을 위한 다각도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로 여겨진다.

우리 강진군도 지난 2001년 5만을 넘어섰던 인구가 지난해에는 4만6천선으로 감소되고 매년 우수한 중학생 80여명은 더 나은 시설과 여건을 쫓아 도시로 이동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접하고 있으며 우수한 학생일수록 타 지역으로의 전출이 더욱 심해 안타깝기 그지없는 실정이다.

21세기는 세계화, 지방화시대이기도 하다. 지방화시대를 맞이해서 지방화 시대에 걸 맞는 지방의  교육자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치에 대한 관심 못지않게 우리 군민들은 교육에 대한 전문가적 안목과 일가견을 갖고 있다고 여겨진다.

교육에 대한 문제는 그 성과에 대한 조급성이다. 교육은 미래 세대가 들어갈 집을 짓는 것이지 오늘 당장 사용할 가건물을 세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시장 논리에 의한 교육개혁이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도 이러한 정신적 지향점의 상실 즉, 교육철학의 부재에서 찾아야할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올바른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21세기를 대비하는 교육이 절실히 요구되며 그러한 교육을 통해서 국가, 지역발전의 원동력인 인적자원을 개발하는 것이 우리 앞에 놓인 과제이다. 우리 지역발전의 원동력도 교육에서 찾아야 한다.

21세기는 지식과 정보화의 시대이기 때문에 과감한 변화와 개혁을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다. 그 도전을 받아들이지 않고는 더 이상의 지역발전도 기대하기 어렵다. 전 세계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힘의 결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마당에 학교 교육은 이제 학생을 중심으로 교사의 전문성과 자율성에 뿌리를 두고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단체에 의해 재구축 되어야 한다.

특히 지역을 기반으로 한 교육 개혁운동은 지방분권화를 외치는 오늘의 상황에서 매우 시기 적절한 조치가 아닌가 생각한다. 지역과 사회 모두 군민 교육 공동체로서 책임과 의무가 있음을 상기해야 한다.

이는 원론적인 이야기이지만 구체적인 실천에 있어서는 결코 쉽지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자신의 자녀 문제에 이르러서는 예외적인 규정과 가족 이기주의를 적용하는 것이 현실임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내 자녀만을 위한 단견이 결국은 자녀뿐만 아니라 강진 전체의 뿌리를 흔드는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학생들의 교육은 사회도 책임이 있다는 인식하에 비교육적이고 위험한 요소를 스스로 제거하고 실천하고자 하는 노력이 절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건강한 강진교육”을 위한 다양한 군민 모임 등을 제안하고자 한다.

학생들을 위한 문화시설, 혹은 난방시설 등 쾌적한 환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자체, 혹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예산투자는 물론 구조적 지원을 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춤으로써 강진군민 전체가 명실공히 교육공동체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고품질의 교육을 위해서는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 아울러 장학금혜택을 늘리는 방안도 적극 검토되어야 한다.

현재 우리 군에 조성되어 있는 인재육성 기금은 17억 규모로써 여기에서 얻어지는 이자수입으로 연간 7천만원정도의 장학금과 학교 육성금이 지원되고 있다. 인근 군의 경우에는 대부분이 30~50억 규모로써 상당히 많은 금액이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교사들의 복지혜택을 위해 지원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제 군민 하사람 한사람이 당사자가 되어 이 지역학교가 훌륭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동참하고 협조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때 우리지역 학교가 명문학교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5%의  엘리트가 인류발전을 이끈다는 말은 부정적인 요소를 함유하고 있음에도 일정부문 수긍할 수밖에 없다.

고향발전을 위해 능력을 환원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일은 30년 앞의 강진을 바라보는 확실한 투자가 아닐 수 없다. 중학교 졸업생 중 상당수의 우수학생이 외지로 빠지는 현상은 강진군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상당히 우려되는 부문이다. 다행히도 지역 언론의 정론지인 강진신문이 지역인재양성과 명문학교 육성을 위해 많은 지면을 할애해 주고 대책을 제시 해준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얻은 결론은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고 명문학교를 만드는 일은 너와 내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가까운 해남이나 장흥, 장성이나 담양의 성공적인 사례를 거울삼아 타 지역에 뒤지지 않는 명문학교 육성을 통해 외부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동시에 이를 계기로 강진군 발전의 교두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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