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진수제차 품평대회 심사장 박희준 교수
강진수제차 품평대회 심사를 마친 심사장 박희준 교수는 강진차만의 특성이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강진의 차는 역사가 뿌리 깊게 존재하고 있다"며 "하지만 전통과 현대화의 어느것도 가지지 못한 것이 강진차의 아쉬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교수는 "강진 차밭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재조의 테크닉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박 교수는 "현재 중국의 수제차를 외형이 아름답고 기계차는 많은 자본과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며 "강진도 가내 수공업 형태로 만들고 있지만 출품용과 상품용이 기술력이 같아야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을수 있다"고
차품평대회에 대해 박 교수는 "차 품평대회를 통해 강진차를 재 인식하고 품질을 높여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런과정을 통해 강진차를 다시 정립해 강진만의 특색있는 차를 만드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박 교수는 "1년 소규모라도 4차례 정도 품평대회를 통해 함께 교육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소비자들의 기호도를 조사해 지역적인 표준을 만드는 것이 강진만의 특색있는 차가 된다"고 밝혔다.
강진 차인들에 대해 박 교수는 "내 제품만이 최고라는 생각을 버리고 한 개의 브랜드로 표준을 만들어야 한다"며 "차인들이 자주 만나고 자주 토론해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강진차를 위해 필요한 장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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