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노인 상대 사기사건 늘어
시골노인 상대 사기사건 늘어
  • 사회부
  • 승인 2003.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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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노인을 상대로 교통사고나 친인척관계를 위장해 돈을 요구하는 사건이 발생해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일 오전 10시께 신전에 사는 김모(61)씨는 해남에 거주하고 있는 조카라고 찾아온 낯선 청년의 방문을 받았다. 김씨는 청년이 신전면사무소에 발령을 받아 방을 얻어 돈이 부족하다며 30만원의 현금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김씨가 청년에게 부인과 전화연결을 시켜주자 이 청년은 통화를 끝낸 후 말없이 밖으로 나가 자신의 차를 타고 사라져 버렸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15일 오전 11시20분께 대구에 사는 김모(64)씨는 집에서 아들로 가장한 남자로부터 “교통사고를 내 급히 합의금이 필요하다”며 5백만원을 보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김씨는 불러주었던 계좌번화로 돈을 입금시킨 후 30분후 큰 아들 김모(35··서울)씨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결과 허위사실로 들어나 경찰에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낯선 사람의 전화와 방문을 접할때는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며 “용의자 인적사항을 파악해 범인을 검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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