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탐진골 둘러보기-칠량면
내고장 탐진골 둘러보기-칠량면
  • 특집부 기자
  • 승인 2003.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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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량은 수정사와 만흥사 등 수많은 절터와 산기슭에는 도자기를 굽던 요지가 여러곳 있었고 비자나무가 많아 눈에 띄는 곳이였다.

칠량면은지난 6월말 현재 1천390여세대 3천380여명의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다. 현재까지 칠량지역에서 발견된 고인돌은 17개군 209기로 지방기념물 제66호로 지정된 송정리 고인돌군에는 14기의 고인돌이 자리잡고 있다.

장계천 끝자락에서는 관광객들이 놀 수 있는 쉼터와 수십m의 갯벌이 늘어져 있어 조개도 잡고 싱싱한 자연산 생굴을 직접 맛볼 수 있으며 갯벌 체험을 가족단위로 즐길수 있는 더없이 좋은 장소이다.

강진만에서도 칠량의 바지락은 품질이 가장 좋아 서울의 수산물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대섬 근처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다. 또 구로 모래뻘에서는 고막, 맛, 대합등 신선한 해산물이 많이 잡혀 왔으나 환경오염으로 인해 많은 어패류가 멸종되어가고 있다.

삼흥저수지 동남쪽에 위치한 삼흥리 도요지는 대구청자도요지와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도자기 편으로 볼 때 고려말에서 조선초기까지 걸쳐 발달했던 녹상감문과 인화상감을 시도했던 흔적이 있다. 삼흥도요지에서는 고급스러운 청자보다는 서민용으로 질이 떨어진 분청자를 생산했던 곳으로 추정되고 있다.

칠량에는 지역특화사업으로 예전부터 이어온 토기와 한식기와를 생산하는 업체가 있으며 언제부터 생산됐는지 기원을 알 수 없는 전통옹기를 생산하는 곳도 있다.

봉황에서 만들어진 옹기는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한때 봉황인근 마을주민들의 제일 큰 수입원이 되어 옹기를 파는 날이면 마을에 수십 명의 장사꾼들이 찾아오곤 했다.
칠량면소재지에 있는 목포식당에 가면 저렴한 가격의 백반을 맛볼 수 있으며 국도 23호선 옆에 있는 매자리식당에서는 신선한 장어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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