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탐진골 둘러보기-대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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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부 기자
  • 승인 2003.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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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청자도요지이다. 사적 68호인 사당리 주변은 지난 80년대 초반부터 고려청자의 재현을 위해 청자사업소와 도강요, 탐진도자기등 11개 도자기업체가 들어서 있다. 청자작품을 비롯해 찻잔이나 가정에서 흔히 사용할 수 생활자기를 판매하고 있는 곳도 있다.

대구면은 수동리, 사당리, 용운리, 계율리, 구수리, 저두리 6개 법정리에 총 14개 마을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난 6월말 현재 700여세대 1천700여명의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다.

대구면에서는 마량과 완도일대의 미역과 다시마를 가공해 수출하는 수산물가공업체가 8곳이나 들어서 있다.
대구면의 문화재는 사당리 당전 서적 제68호의 청자도요지, 천연기념물 제35호의 푸조나무, 용운리 항동 유형문화제 101호 정수사 대웅전등이 있다. 본래는 쌍계사라 했다가 절이 한곳으로 모이면서 명칭이 현재의 정수사로 바뀌었으며 한때는 천태종의 본 사찰이기도 했다.

대구에 들어서면 청자도요지에 이르기 전 양희정에 올라 바라보는 강진만의 전경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특히 저두앞바다에서 보는 일몰의 모습은 놓칠 수 없는 장관이다.
문화재를 관람하거나 청자 유적지를 돌다 보면 많은 시장기를 느낄 것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배고픔을 참는 것보다는 근처의 식당을 찾아보면 남도의 음식맛을 느낄 수 있다.

대구의 입구에 있는 저두리의 삼화횟집에는 광어, 돔, 농어, 아나고 등 다양한 회가 있으며 본회가 나오기 전에 들어오는 밑반찬은 푸짐하다 못해 배불리 먹을 수 있을 만큼 나온다.
용운리 항동마을에 있는 산수가든에서는 토종닭과 염소, 오리로스를 맛있게 즐길 수 있으며 수동리의 선미식당에서는 양탕과 건강탕을 맛볼 수 있다
남도음식을 맛본 후 미산리에 가면 백사리까지 3㎞길이의 해안도로가 완공돼 드라이브 코스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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