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 강진으로, 가자 청자촌으로"
"오라 강진으로, 가자 청자촌으로"
  • 주희춘 기자
  • 승인 2003.07.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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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문화제 1주일 앞으로

연인과 함께 천년의 속삭임을 듣는다. 천년의 소리를 듣는 동안 사랑이 이뤄진다. 가족과 함께 고려청자를 경험한다. 끈끈한 사랑이 천년 역사처럼 스며든다. 가슴으로 천년을 산보하며 손톱에 붉은 물을 들인다.

 

화목가마 불지피기, 청자도판 만들기, 상설물레체험하기, 강진의 옛 물건을 한곳에서 구경할 수 있는 향토민속박물관, 전통짚공예 시연대회, 소달구지백화점, 청자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청자공개경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청자문화제가 26일부터 7일간 대구 청자촌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도 다양한 전시회와 함께 고려에서 현대까지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고려음식체험하기는 올해 처음 시도되는 행사다.

 

자연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도로 곳곳에 마련된 텃밭을 구경하고 청자촌에 도착하면 친환경농법을 위해 논에서 키우고 있는 오리를 볼 수 있다. 주변에는 봉숭아꽃이 만개해 누구나 손톱에 붉은 물을 들일 수 있다. 자연체험 행사는 모든 비용이 무료다.

 

제 행사장에는 품위있는 전시회도 다양한 행사들이 관광객들을 기다린다. 문화재급 청자가 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고려청자특별전은 이번 전시회의 꽃이다. 전국의 유명 소장자들이 장롱송에 꼼꼼히 간직하고 있는 고려청자 명품들을 청자촌 전시장으로 끌어오는데 성공했다.

 

‘다산과 청자의 만남전’은 다산선생의 말씀을 청자에 새긴 작품들이다. 고려청자의 품위와 다산선생의 고덕을 간직하려는 관광객들이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는 다산선생이 강진에 유배온지 202주년이 되는 해이다.

 

청자문화제 기간은 가장 좋은 청자를 가장 싸게 구입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올해도 청자사업소와 개인요에서 나온 00점의 청자가 특설코너에 마련되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공연행사도 풍성하다. 첫날 개막축하노래자랑을 비롯해 웰컴투코리아 관광홍보전, 모듬북과 사물놀이, 영동별신굿, 천년의꿈 마당극, 하신베틀놀이, 논계악국단초청공연, 뺑파전 공연, 그린음악회, 하회별신굿, 서울팝오케스트라초청공연 행사들이 청자촌 무대에서 날짜별로 열려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청자문화제 기획취재팀:주희춘, 김철, 조기영, 김영미 기자>


강진신문은 청자문화제 기간동안 총 4회 각각 16면의 신문을 발행해 독자여러분께 보다 빠른 청자문화제 소식을 알립니다. 강진신문은 매년 청자문화제에 특집호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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