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 엑스포]청자엑스포로 세계에 도전한다
[청자 엑스포]청자엑스포로 세계에 도전한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1.08.05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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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2일간 192억원 행사 추진
비취빛 강진청자 세계화 노력

천년비색 고려청자를 넘어선 강진청자가 전 세계에 우수성을 알리고 홍보하는 청자엑스포를 통해 비상을 꿈꾸고 있다.
 
강진청자엑스포는 오는 2014년 7월 25일부터 9월 14일까지 52일간, 대구면 청자도요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39만4천㎡면적에 강진청자의 명품화, 전문화 그리고 세계화라는 주제로 천년의 신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강진지역은 청자엑스포의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강진지역은 천년 비색 및 상감청자를 완성한 서계적인 고려청자의 발상지이다. 청자가마터 188기가 원형대로 보존돼 있고 국보급 청자 대부분이 강진지역에서 생산됐기 때문이다.
 
또 강진청자는 각종 해외 전시회를 통해 독창성과 예술성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6년 프랑스 유네스코 본부 전시회를 시작으로 매년 일본, 유럽, 미국, 남미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세계적인 역량을 키워왔다.
 
여기에 청자엑스포에 대한 기반구축도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고려청자문화특구 지정과 함께 청자산업의 전국적인 메카로 알려지고 있다.

강진지역에는 50여개 청자공방, 현대 청자미술관 등을 통해 고려청자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청자엑스포가 개최될 경우 지역내 미치는 파급력은 적지 않다. 지난 2009년부터 조사에 착수한 한국행정연구원에서 발표한 용역결과는 이를 뒷받침한다.

생산유발 효과는 최대 3천17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최대 1천313억원 나온다는 결과였다. 청자엑스포를 통해 강진지역이 다시 한번 발전의 디딤돌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또 취업유발효과도 최대 4천488명으로 지역경기 활성화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청자엑스포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성공적인 청자축제가 밑거름이 되야 한다. 지난 2007년 청자축제는 관람객 40여만명에 경제적 파급효과 400억원, 2008년 관람객 68만여명에 경제적 파급효과 500억, 2009년에는 관람객 74만여명에 경제적 파급효과 7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관람객 81만명, 경제적 파급효과는 800억원으로 매년 청자축제는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올해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면서 국비 8억원과 해외마케팅 지원까지 약속받고 있다. 이런 과정들은 성공적인 청자엑스포를 위한 귀중한 재료가 되고 있다.
 
청자엑스포는 원래 2013년을 계획으로 추진돼왔다. 하지만 2013년에는 순천국제정원박람회 등 크고 작은 국제대회가 진행되면서 2014년으로 개최 시기를 변경해 준비되고 있다.
 
이에 올해 국제행사 신청을 했고 최종 승인이 떨어지면 엑스포 조직위원회 등의 발빠른 준비가 이어질 계획이다.

엑스포 기반조성을 사업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청자특구사업 완성, 도예촌 조성, 강진~마량간 국도 23호선 확·포장, 청자현대미술관, 청자타워건립 등 부대시설이 추진되면 청자엑스포 준비는 무리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진청자엑스포는 강진지역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대형 국제행사이다. 강진을 대표하는 청자가 해외까지 인정받고 있는 상태에서 대단위 국제행사가 개최되면 세계의 관심은 강진으로 쏠리게 된다.

여기에 청자엑스포로 만들어지는 각종 기반사업은 강진을 전국 최고의 도자촌으로 위상을 높이게 될 것이다.

2014년 강진청자엑스포가 유치돼 다시 한번 강진이 힘을 모아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단결된 힘이 필요한 시기이다. 

●강진의 랜드마크 청자타워
청자타워는 청자엑스포를 상징하는 건축물로 강진의 랜드마크가 될 예정이다. 최근 개통해 관광객들이 찾아드는 가우도 출렁다리를 건너 조성될 청자타워는 강진만 체류형 관광지의 선두주자로 자리잡는 핵심건물이다.

청자타워를 중심으로 청자도요지, 다산유적지가 좌우로 배치돼 강진만 관광의 중심이 되는 것이다. 청자타워는 전망 시설을 통해 강진만을 비롯해 인근 남해 바다의 전경을 만끽할 수 있고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청자타워는 국비 60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높이 150m에 홍보전시관, 전망층, 강진역사영상체험관 등을 갖추게 된다.

청자타워를 통해 관내 유일한 유인도인 가우도 섬의 아름다움을 관광객에게 알리고 공사중인 출렁다리와 어울려 강진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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