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촌 이모저모]밀려드는 관광객, 다채로운 공연프로그램 필요
[청자촌 이모저모]밀려드는 관광객, 다채로운 공연프로그램 필요
  • 김 철·김영미·김응곤 기자
  • 승인 2011.08.05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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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청자축제도 남문 출입문에 마련된 주차장에 지면이 고르지 못 한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 주차장문제는 매년 청자축제 때마다 되풀이되는 고질적인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올해까지 그 문제가 이어지면서 안타까움이 배가 되고 있는 상황.
 
지난 1일 밤사이 내린 비로 남문 매표소 인근 주차장에 흙탕물이 고이면서 차량을 주차하는 운전자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흙탕물로 차량이 지저분해지는가 하면 차에 내린 관광객들의 신발과 바지자락은 진흙으로 범벅이 되기 일쑤. 또 흙탕물이 심하게 고인 일부 장소에는 주차마저 제한돼 운전자들의 혼란을 빚기도. 
 
이에 군은 "비로 인해 주차장 내부에 적지 않은 불편함이 발생했고 이에 축제관계자들을 재빨리 투입해 배수정비와 흙탕물제거작업을 펼쳐 불편함을 최소화했다"며 "앞으로 운전자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주차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시설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혀.
 
○…올해 명품관에 새롭게 선보인 닥종이공예전시품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관내 닥종이동아리모임 회원들이 제작해 마련한 닥종이공예전은 청자제작과정, 농악놀이, 말뚝박이, 가족나들이 등 테마별로 총 10여점의 작품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

인형들의 표정과 모습을 생생하게 연출하고 해학적 이미지까지 더해지면서 관광객들의 관심과 시선을 독차지 하는 상황.
 
심지어 일부 테마작품은 150만원~200만원에 사겠다는 관광객까지 나올 정도로 그 값어치는 청자 못지않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실감.
 
닥종이동아리모임 관계자는 "전시된 작품들은 특정인들에게 판매하기보다 청자촌을 찾은 모든 관광객들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제공하고 닥공예를 알리고 홍보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해
 
○…축제가 한창인 청자축제장 도예문화원 뒤편에 설치된 판매부스에서 짐을 싸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입주업체들이 시정을 요구하고 나서 한바탕 소란.
 
지난 1일 낮 12시경 도예문화원 뒤편에 설치된 20여개 판매 부스들을 통째로 들어 청자박물관 앞으로 옮기는 웃지못할 진풍경이 벌어져.

지난달 30일 입주한 20여곳의 업체들이 도예원 뒤편 판매부스가 축제장과 연결되지 않았고, 밤에는 불이 들어오지 않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해 옮겨달라고 축제추진위에 이틀동안 항의해.

급기야 1일 오전에는 많은 시간을 들여 제품을 준비했지만 이틀간 판매하지 못했다며 피해보상과 함께 옮겨달라며 축제추진위에 거세게 성토해 부랴부랴 청자박물관 앞으로 부스 장소를 이동시켜 눈총.
 
업체 관계자들은 "사람이 지나가다 볼 수 있도록 해놓아 되는데 안보이는 뒤쪽에 설치해 부스를 찾을 수 없게 해두었다"며 "누구의 발상인지 생각이 한 참 잘못됐고 이는 판매를 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고 핀잔.
 
○…지난 2일 오후 청자촌 상설무대에서 H사업단이 1시간동안 공연을 펼쳤지만 객석은 빈 좌석으로 넘쳐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
 
이날 무대에는 트로트, 민요, 그룹사운드 등 가수들이 출연해 열창했지만 객석 관객은 50여명에 불과. 이에 관광객들이 중년층을 위한 공연은 젊은이들이 함께하지 않아 프로그램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

또 낮 시간대에 관광객들이 함께 노래하는 깜짝이벤트 길거리공연과 자유롭게 관람하는 특색 있는 소공연장 등도 만들어 다양화시키면 관람객이 많아질 것이라고 한마디.
 
한 관람객은 "중년들이 좋아하는 노래는 젊은이들이 함께하기는 재미가 없다"며 "오후시간대에 젊은 세대들을 위한 공연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건의.
 
○…도예문화원 앞 광장에 지난 3일부터 물놀이 시설이 새로 설치돼 관람객들이 즐거워하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축제를 위해서는 물높이 시설의 확충되야 한다는 목소리.
 
도예문화원앞 광장에 유아용 물놀이 시설에 이어 초등학생들도 즐길수 있는 소규모 풀장이 지난 3일부터 등장. 새로 조성된 소규모 풀장은 은어축제를 마치고 청자촌으로 옮겨진 관광객들의 무더위를 식혀준 것. 이에 관광객들은 여름 축제에 물놀이 시설이 대폭 확충되야 한다고 한마디씩
 
한 관광객은 "매년 여름에 열리는 청자축제는 무더위에 대비한 물놀이 시설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며 "상시 시설이 아니더라도 축제기간에는 무더위를 식힐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갖춰야 할것"이라고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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