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축제 "very good"
강진청자축제 "very good"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1.08.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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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네갈 등 12개국 관계자 참여
개막식 외국인 3700여명 청자촌 찾아


제39회 청자축제가 지난 30일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여느 축제보다 외국인들이 많이 참석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번 개막식에는 미국, 세네갈, 중국, 아프카니스탄, 이란, 슬로바키아 등 12개국 대사관 관계자 및 가족들이 참석해 축하자리를 빛냈다. 또 영국, 네덜란드 평화대사와 국제친선클럽(IFC)소속 카자흐스탄 통역관들도 자리를 같이 했다. 
 
세계 각국의 언론매체들도 이번 강진청자축제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러시아 로시스키방송사 기자와 코레이츠신문사 지국장을 비롯해 독일 ARD방송국 관계자 10여명은 축제기간 동안 청자촌 소식을 각국에 생생하게 보도한다. 군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각 국의 지역 학생들도 청자축제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행사장을 방문했다.
 
미국 스노콜미시 교환학생을 비롯해 중국 용천제일중학교 관계자 및 학생 등 40여명은 이번 축제기간 동안 청자촌에서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계획이다. 또 해남 영어캠프에 머물고 있는 캐나다 원어민교사 20여명도 지난 31일 청자촌을 방문해 축제의 열기를 함께했다.
 
외국인 도예작가들의 행렬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계속됐다. 이번 청자축제에는 미국, 캐나다, 독일 등 10명의 외국인 도예작가들이 축제기간 동안 청자촌에 머물며 다양한 작품 활동을 전개한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5월 청자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외국인 도예작가 초청 팸투어'를 갖고 외국인 도예작가들에게 강진 고려청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를 제공했다.
 
청자축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개막식이 열린 지난 30일에는 마량항에서 외국인초청 낭만 콘서트를 개최해 강진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미국 스노콜미시 교환학생들은 개막식 당일 성화 봉송행사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군에 따르면 개막식날인 지난 30일 청자촌을 찾은 외국인수는 총 371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500여명보다 200여명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더욱이 앞으로 축제기간 동안 더 많은 외국인들이 청자촌을 방문할 것으로 보여 지난해 기록한 외국인 입장객 수 1만2천여명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청자촌에서 만난 소니아(여·31·캐나다)씨는 "강진청자축제에 놀랐다. 청자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청자의 아름다움은 나에게 놀라움 그 자체로 다가왔다"며 "즐거움과 낭만, 양보와 배려, 맛과 멋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평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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