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태양을 피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 바로 밤 마실을 떠나는 것이다. 싱그러운 자연 풍경 속에서 좋은 사람들이랑 맛있는 음식을 먹다 보면 더위로 생긴 스트레스는 훌훌 날아가 버린다.
도시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숨어 있는 지역의 펜션을 찾았다. 여름밤, 야외에서 식사를 하고, 편안히 쉬며 지친 몸을 충전하는 우리 지역의 '완소 시크릿 펜션' 세 곳을 소개한다.
월출산의 풍광과 백합향이 어우러진 「허브정원 펜션」
계절에 따라 정원 곳곳에는 라벤더, 로즈마리 등 10여 종의 허브가 심어져 은은한 허브향기가 진동을 하고 요즘같은 여름철엔 백합향이 방문객들의 코를 자극한다.
객실은 모두 6개로 두 사람이 묵기에 적당한 8평형 4실과 4인 가족 기준의 12평형 1실, 단체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32평형 1실로 이루어져 있다.
각 실에는 침실과 욕실, 주방 등을 갖추고 있으며 냉장고, 에어컨 등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각 침실마다 비치된 황토침구류와 커튼 등은 이집만의 특징. 건물 뒤에는 300여평의 잔디밭이 조성돼 있어 공놀이 등 가족단위의 놀이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강진의 대표 피서지인 경포대 계곡에서 도보로 10분여 거리에 위치해 있어 별도의 주차비가 없이도 경포대 계곡을 이용할 수 있다.
또 펜션 인근 곳곳에 푸른 빛의 녹차밭이 펼쳐져 있어 가족 또는 연인끼리 산행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숙박료는 8평형 8만원, 12평형 15만원, 35평형 35만원이다. 예약은 전화 434-0606이나 인터넷(www.herbjune.co.kr)으로 하면 된다.
강진만이 정원처럼 펼쳐진 「허클베리핀 펜션」
허클베리핀을 찾으면 오래간만에 해안여행을 즐길 수 있어 놀이터를 만난 듯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을 찾으면 펜션 인근에 위치한 해안도로에서 하이킹을 즐기며 도심에서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고 어른들도 식사 후 가벼운 산책을 즐기며 소박한 행복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밤이 되면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마량항의 아름다운 밤 야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이것보다 더 좋은 스카이라운지는 없다. 허클베리핀 펜션에서는 가족이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14평형 4실을 비롯해 17평형 2실 25평형 2실 등 총 8개의 객실을 준비해 놓고 있다.
곳곳마다 마량 앞바다의 시원스런 모습을 바라볼 수 있어 무더위에 지친 일상을 충전하기에 제법 괜찮은 곳이다.
숙박료는 최대 4명이 이용 가능한 14평형은 12만원이고 6명이 사용가능한 17평형은 15만원, 8명이 쓰기 충분한 25평형은 18만원이다. 예약은 전화 434-6556이나 인터넷 허클베리핀.com으로 하면 된다.
별이 쏟아지는 「별빛마루 펜션」
이곳은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장소는 없지만 병풍처럼 주작산이 둘러싸고 있고 앞으로는 강진만이 훤히 보여 답답한 가슴을 확 트이게 한다.
주작산은 관내 뿐만이 아니라 전국에서도 별을 관측하기에 좋은 곳이다. 주작산의 별들을 바라보며 여름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별빛마루는 아담한 형태의 산장형 펜션으로 12평형 2개동과 20평형 1개동 총 3동이 갖추어져 있다.
특히 가족단위로 이용이 가능한 주작성(20평형)은 2층으로 이루어져 1층에서는 가족 또는 단체모임 행사가 가능하고 2층에는 분위기가 좋은 침실이 갖추어져 있다.
또 별빛마루펜션의 특이점은 펜션 앞으로 녹차밭, 고구마, 고사리 밭 등 유기농 채소밭이 있어 이곳을 찾은 고객이라면 언제라도 이용할 수 있다.
또 월출산과 더불어 지역의 명산인 주작산 등산로가 인접해 있어 간단한 산행도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또한 갖추고 있는 곳이 바로 별빛마루펜션이다.
숙박료는 최대 4명이 이용이 가능한 12평형은 10만원이면 사용이 가능하고 20평형은 18만원이다. 예약은 전화 432-3009번이나 인터넷 www.starlight.hubweb.net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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