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새주소 바르게 알고 빨리 활용합시다
[독자투고]새주소 바르게 알고 빨리 활용합시다
  • 강진신문
  • 승인 2011.05.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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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택 I 한진택배 강진영업소

새주소 제도가 만들어져 7월 29일부터 옛날 주소와 함께 쓸 수 있지만 내년 1월 1일 이후에는 새주소 만을 쓰게 됩니다.

새주소에 대해 아마도 택배업 하는 사람 만큼 관심이 많은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새주소란 100여년간 써왔던 땅 위주 지번주소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21세기 물류, 정보화 시대에 맞는 위치정보 체계도입을 위하여 도로에는 도로 이름을, 건물(집)에는 건물 번호를 부여하는 "도로 방식에 의한 주소"입니다.

도로명은 지역의 역사성, 지역적 특성 등을 참고하여 이름 지어졌으며 도로의 폭과 길이에 따라 대로(청자대로), 로(탐진로), 길(영랑생가길)로 구분하여 도로 구간별 시작점에서 끝나는 방향으로 왼쪽은 홀수, 오른쪽은 짝수로 건물 번호가 차례대로 일련번호로 매겨져 있어서, 실제로 새주소에 따라 집(건물) 찾기를 해보았더니 정말로 쉽고 편리한 제도라는 것을 실감하였습니다.
 
현재 새주소의 활용도는 2%를 넘지 못하고 있다고 하며 그나마 '구 주소'와 '새주소'의 인식 부족으로 제대로 쓰고 있는 분들은 절반(42%)을 밑돌고 있습니다.
 
새주소제도의 전면적 시행 시기가 멀지 않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대혼란을 최소화하고 새주소제도의 빠른 정착을 위해서 다음과 같이 저의 소견을 제안합니다.
 
첫째, 새주소 제도의 올바른 이해입니다.
 
"구 주소"는 땅(지면) 위주인데다가 심지어 지적도 상에는 없는 지번의 숫자가 버젓이 주소의 번지로 사용되고 있어서 집 찾기가 어렵지만, 「새주소」는 현존하는 건물 위주의 일련번호이기 때문에 글씨만 아는 사람이면 외지 사람은 물론 외국인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새주소」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예를 들면 강진읍 서성리 62-2(새주소: 강진읍 삼일로 55)를 "강진읍 서성리 55번지"로 쓰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완전한 정착 단계까지는 일정기간 새주소와 "구주소"를 함께 써주면 가장 바람직하겠습니다. 강진읍 삼일로 55(서성리 62-2). 다시 말하면 자기 집(건물)에 부착되어 있는 새주소판 글자 그대로 쓰면 되겠습니다.
 
둘째, 하루라도 빨리 활용하여야 합니다.
 
현재 새주소를 활용하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 젊은층, 그 중에서도 새주소에 관심이 있는 분들인데 새주소를 제대로 쓰고 있는 분들이 42%에 불과한 사실을 보면 노령층이 많은 지역에서는 새주소로 인한 대혼란이 불 보듯 뻔하며 실제로 새주소표기 잘못으로 배송에 따른 시비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행정적 착오는 물론이지만 배송(특히 음식물 등의 택배) 업무 등의 물류 대란이예상되며 새주소 기재 잘못으로 인한 배송지연, 착오배달, 위치 안내에 따른 시비 등의 화물사고 발생이 예상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연습기간이라 생각하고 지금부터 바로 오늘부터 새주소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새주소 제도의 편리함과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여 "바르게 알고 빨리 활용"함으로써 「새주소」체계로의 원활한 정착을 기하고, 특히 배송에 따른 시간과 비용(전화료, 연료비)을 절감하고 정확성을 확보하여 제대로 된 배송서비스를 제공받아 항상 명랑하고 즐거운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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