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병영성 진남문 상량식
전라병영성 진남문 상량식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1.03.0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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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3m 대들보 올려

 

▲ 지난 23일 복원된 진남문에서 복원공사의 무사안녕과 성공적인 마무리가 기원됐다.

지난 23일 군은 병영면 성동리에 위치한 국가사적 제 397호 전라병영성 복원 현장에서 진남문 상량식이 열렸다. 
 
진남루는 전라병영성 남쪽에 위치한 성문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370㎡ 중층 구조로 설계됐다.
 
이날 상량식은 건축물의 기둥에 보를 얹고 그 위에 마룻대를 올린 시점에서 복원공사의 무사안녕과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원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상량식은 독문관 신경식 노인회장의 상량문 낭독에 이어 황주홍 군수, 김은식 군의장이 진남문상량문을 대들보에 넣어 보를 올렸다.
 
전라병영성은 조선 태종 17년(1417년)에 설치 돼 고종 32년(1895년) 갑오경장까지 조선조 500여년간 전라도와 제주도의 53주 6진을 총괄하는 전라도 육군의 총 지휘부였다.

성곽의 총 길이는 1천600m이며 높이는 3.5m, 면적은 9만3천137㎡로 1894년 갑오농민전쟁을 맞아 방화로 소실됐고 1895년 갑오경장의 신제도에 의해 폐영됐다.

군에서는 총 사업비 340원을 투입하여 지난 1998년 복원을 시작해 오는 2013년 완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옛 전통방식으로 복원한 진남문은 남쪽에 있던 성문중 하나로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다"며 "조선조 호국역사가 깃든 전라병영성을 완공해 역사문화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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