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께 군동면 파산리 김모(30)씨의 휴대폰으로 전남도청 축산정책 담당이라는 한 남성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김씨에게 이 남성은 최근 구제역으로 축산농가가 피해를 입고 있어 도 차원에서 위로금 30만원을 통장으로 입금할 계획이니 계좌번호를 불러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 남성은 본인 확인을 위해 김씨에게 주민등록번호를 함께 요구하자 이상함을 느낀 김씨가 군에 문의해보겠다고 하자 말없이 끊었다.
비슷한 시기 강진읍 덕남리 김모(71)씨에게도 똑같은 수법으로 개인신상정보와 함께 계좌번호 등을 요구하는 전화사기가 걸려왔으나 당시 구제역 접종을 돕던 주민이 전화사기 임을 알리고 막아 피해를 면할 수 있었다.
주민들은 "여러가지 조심을 하고 있지만 전화사기 수법이 다양하고 치밀해 무서울 정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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