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상인들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까지만 하더라도 상인들이 삼삼오오 몰려 숯불이나 모닥불을 지피는 등의 방법으로 추위를 피했지만 새 건물이 들어선 이후로는 불을 지피는 행위가 원천적으로 차단돼 한파에 시달리고 있다.
모닥불을 지피는 행위가 화재위험이 높은데다 시장 천장에 씌워져 있는 흰색 천에 그을음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매장을 가진 상인들은 매장 내에 전기장판이나 전기난로를 사용할 수 있어 사정은 괜찬은 편이나 가판장사에 나서는 수산동과 채소전 상인들은 옷을 여러겹 껴입거나 목도리만으로 강추위와 맞서고 있는 실정이다.
상인 A씨는 "시장 내부는 냉동고와 같아 혹한을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시장 한견에 대형 난방기구라도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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