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감사장학금 낸 이진국 향우-다시 모교찾아 후배들에 장학금 전달
학창시절 감사장학금 낸 이진국 향우-다시 모교찾아 후배들에 장학금 전달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0.12.3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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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고 재학당시 시한부 판정
학우들 도움으로 건강회복


광주에서 (주)에덴뷰란 플라스틱 유통업을 운영하고 있는 이진국(38·남구 진월동)대표가 고교시절 받았던 사랑을 모교 후배들에게 되돌려주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990년 고3 시절 백혈병 일종의 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 대표를 위해 학우들이 치료비 모금운동을 했고 헌혈증도 기증해주며 성금을 전해왔다.

이 대표는 버팀목이 되어준 학우들을 통해 자신이 살아갈 이유를 알았고 고마움들은 마음에 빚으로 자리잡았다. 이 대표는 결국 병을 극복하고 건강한 사회인이 됐다.   
 
졸업이후 19년이 흐른 지난 28일 이 대표는 모교 강진고등학교를 찾아왔다.
 
방문에는 강진고 교사들의 지도아래 어려운 가정속에서도 성실하게 학업에 노력하고 있는 후배 3명에게 각각 50만원의 에덴뷰장학금을 전달해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

장학금 전달에는 앞으로도 후배들을 위해 계속 후원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 대표는 "항상 마음에는 실천이 있었지만 하지 못했고 늦었지만 이제야 오게 됐다"며 "당시 학우들에게 감사하고 나날이 발전해 상위그룹에 속해 있는 강진고 모교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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