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일의 대학인 성화대학의 학교정상화 움직임이 거세게 불고 있다.
성화대에 따르면 지난 11월 교비횡령 혐의 등으로 재판이 진행 중에 있던 이모 총장이 일선에서 물러나고 전성재 총장이 취임했다.
전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인화단결을 강조했다. 학교와 교직원, 학생이 삼위일체가 되어야 학교가 발전될 수 있다는 취지였다.
이같은 전 총장의 계획은 취임과 함께 각 부분에서 나타나고 있다.
먼저 지난 2009년 8월부터 2010년 2월까지 3차례에 걸쳐 여러가지 이유로 해임·파면 시켰던 교수들과 적극 대화에 나섰다. 취임식에 앞서 지난 7월 총 18명의 해임교수 중 14명이 복직된 후 묘연했던 나머지 교수들에 대한 복직이 결정됐다.
지난 29일 이사회에서 최모 교수 등 3명에 대해 복직이 최종 결정되면서 지역사회의 우려를 낳았던 문제를 원만하게 마무리시켰다.
아직 1명의 교수는 미결상태이지만 학교 측은 가능한 원만하게 합의를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조만간 완전히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전 총장은 한동안 단절되어왔던 지역사회와의 교류도 차츰 확대해 나가면서 지역 유일의 사학으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특히 전 총장은 임기동안 지역사회 인재육성을 위해 지역 고교에 장학금 제도 등을 약속하면서 그동안 단절되다시피한 지역사회와의 교류의 끈을 다시 맺을 계획도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학교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지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성화대학의 모든 교직원들이 합심해 전국에서 손꼽히는 전문대학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해임교수들 복직, 지역교류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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