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량지역도 화장장 반대운동 확산
칠량지역도 화장장 반대운동 확산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0.12.31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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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량청년회등 유치반대 현수막 게첨

칠량청년회를 비롯해 칠량면 일부 단체들이 지역 내 화장장유치 반대의사를 강력하게 나타내고 있어 화장장 선정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칠량청년회회원들은 칠량면소재지 곳곳에 '화장장 유치 절대 반대'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칠량청년회 등에 따르면 화장장이 들어서게 되면 청정지역이라는 명성에 오명을 남길뿐더러 토지가격 하락 등 지역민들의 재산가치 하락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것.
 
또 시체를 화장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다이옥신 등 발암물질은 화장장 선정지 인근에 위치한 삼흥저수지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 농업용수오염에 따른 2차 피해가 발생할 우려 또한 크다고 밝혔다. 
 
회원들은 또 유치희망부지인 칠량면 삼흥리 인근 임야가 삼강마을에서 1㎞ 정도로 근접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해당 마을주민들의 의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인근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일부 주민들의 동의서만 받아 화장장유치 희망서를 접수시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행정업무라며 행정기관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높였다.
 
한편 칠량면내에서는 화장장 유치를 반대하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이 임의로 철거되거나 잇따라 훼손되고 있어 화장장 유치와 관련해 지역 주민들 간 서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칠량청년회 관계자는 "칠량면 대부분의 마을이장들과 칠량농민회, 땅심화훼영농조합 등도 화장장 유치를 적극 반대하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며 "현수막을 임의로 철거하거나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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