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두근 부군수 잦은 해외출장 구설수
노두근 부군수 잦은 해외출장 구설수
  • 장정안 기자
  • 승인 2010.12.31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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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국이어 1월 6일에는 미국방문
주민들 "구제역으로 주민들이 비상인데..."

전국적으로 구제역과 AI(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한 비상이 걸린 가운데 지난 7월 부임한 노두근 부근수가 잦은 해외출장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군에 따르면 노두근 부군수는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동안 미국 워싱턴 주 스노콜미시를 방문할 계획이다.

제 3기 단기어학연수 13명을 인솔하는 총 책임자 역할과 해외단기어학연수 및 인적교류에 대한 업무협의를 위해 군을 대표해 노 부군수가 참석한다는 것.
 
하지만 최근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고 지난 22일에는 인근지역인 해남군 산이면 철새 도래지인 고천암호 인근 농경지에서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 소식이 터지는 등 비상시국인 가운데 군 행정업무의 최고 책임자인 부군수가 해외출장을 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
 
특히 노 부군수는 지난 11월 12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자매결연지인 중국용천 도자기축제 기념식에 참석키 위해 해외출장을 다녀온 지 두 달여만에 또 다시 해외출장 일정이 잡혀 너무 잦은 해외출장이 아니냐는 지적도 받고 있다.
 
주민들은 "일상적인 상황이라면 모르겠지만 지역이 구제역과 AI 공포로 비상이 걸린 시국에도 해외출장을 가야하는지 모르겠다"며 "자매결연지역과 우호증진도 좋지만 먼저 시름하는 축산농가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부 군수가 취임 후 자매결연지역 외에는 해외를 나간적이 없다"며 "이번 해외출장은 구제역이 발생하기 전에 잡힌 일정인데다 자매결연 지역과의 관례상 일방적으로 일정을 변경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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